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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동화약품, 베트남 쭝손제약 지분 다수 인수

동화약품이 이 싸움에 합류하면서 베트남의 제약 소매 시장은 더욱 가열

8월 3일, 동화약품은 베트남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인 쭝손제약(Trung Son Pharma: https://trungsoncare.com/)의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동화약품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쭝손제약의 51%를 인수하는 데 거의 3천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1215만주 이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계약은 올해 10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에 설립된 쭝손제약은 주로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140개 이상의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껀토시에 45개의 매장이 가장 집중되어 있다. 작년에 회사는 처방약 및 비처방약,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및 의료 장비의 판매로 발생한 565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번 인수로 동화약품은 베트남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설립된 제약회사 동화약품은 고형제제제와 멸균주사용제, 의약외품, 식품보충제, 헬스케어 제품, 화장품 등 윤리적 의약품의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다. 동화제약은 인수 이후 쭝손제약이 2026년까지 460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매 제약 시장은 5만개가 넘는 약국이 대부분 소규모 사업체로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 시장은 2021년 77억달러에서 2026년까지 16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높을 수 있다.

 

2030년까지 베트남 제약 시장의 총가치는 약 13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1인당 평균 의약품 지출이 약 75달러에 달했다.

 

ACB 증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롱짜우(Long Chau), 파머시티(Pharmacity) 및 안캉(An Khang)의 세 개의 주요 약국 체인이 있다. 롱짜우는 2021년에 수익을 올렸지만 다른 두 체인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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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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