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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반도체 투자 유치 전망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도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앞으로 투자를 검토할 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지난 9월 7일 호치민에 위치한 베트남에 첫 사무실을 연 것을 계기로 베인앤드컴퍼니(미국)의 동남아 매니징 파트너 웨이드 크루즈 씨의 의견이다.

 

베인은 맥킨지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세계 '빅3' 그룹에 속한 컨설팅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미국에서 매출이 가장 큰 상위 500대 기업)의 60% 이상이 고객이거나 고객사다. 이 기업은 반도체(도체와 절연체의 중간 전도성을 가진 물질) 전문 국제 대기업에게 베트남 투자를 권유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웨이드 크루즈 씨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는 반도체 투자 유치가 유망한 두 곳이라고 한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고객들과 대화할 때 다음 세대 투자 계획에서 베트남이 1~2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반도체 칩 분야에서 40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FDI 기업 38개와 국내 대기업 2개가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는 9월 10일부터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서 반도체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7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교차점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칩 조립·시험 공장이 호치민에 위치한 인텔과 암코르 테크놀로지 컴퍼니 등 베트남에 진출한 미국 기술이 대규모 투자를 한 것에서 입증된다.

 

미국 반도체 업계 재계 인사들은 베트남에서 '백엔드(back-end)'가 핵심 성장 전망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백엔드'는 웨이퍼(많은 칩이 들어있는 대형 실리콘 시트)를 분할하는 등 회로 제작 과정(프론트엔드)을 거쳐 반도체 칩의 기본 부품을 만든 뒤 제품 생산·검사·포장 등을 마친 단계를 말한다.

 

한편 동남아시아 베인앤드컴퍼니의 웨이드 크루즈 씨는 베트남이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 장점은 인재와 기술력을 갖춘 점진적으로 잘 형성된 생태계와 중소기업이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베트남 반도체 칩 산업 생태계가 크게 발전하고 있는데, 지난 5월 마벨테크놀로지(미국)는 호치민시에 IC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9월 6일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SHTP)에 전자반도체회로센터(ESC)를 개소했다.

 

판반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특정 개발 메커니즘을 시범 운영하는 것에 대한 결의안 98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호치민시는 반도체 칩을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들을 계속 연구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다.

 

마이 위원장은 "호치민시는 반도체 칩 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지이자 지역 및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과학, 기술 및 혁신의 국가 중심지가 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립 파트너이자 베인의 베트남 사무소장인 안드레 캠파그노리는 베트남이 거시 경제 및 비즈니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경제는 2025년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남아 3대 경제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2032년 동안 GDP는 연간 약 6% 성장할것이라고 했다.

 

이런 이유로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열었다. 베트남은 인구(약 1억명)가 많고, 디지털 미디어 일일 이용률(약 71%)이 높아 미래 발전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도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소비자 경제는 동남아에서 중산층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등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만 현재 230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에는 약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아 씨는 "특히 젊은 인재들의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베인은 4.0 솔루션, 인공지능(AI), 넷제로(Net Zero) 전환 및 전략 GHOST를 포함한 기술 기반 혁신을 추진하는 비즈니스 전환 컨설팅 활동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월에는 OpenAI와 인공지능 분야 제휴를 체결하였으며, 베트남에서는 FPT 코퍼레이션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디지털 전환 컨설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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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