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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호환의 골프매너] 19. 골프 용어도 가려서 쓰면 좋겠습니다.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지난 주말 "핸디"가 "싱글"인 고객사 법인장님과 "라운딩"을 하러 갔는데 "티업시간"을 못 맞추고 늦게 도착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급하게 옷만 갈아 입고 "티그라운드"로 갔더니 법인장님께서 저 보고 "오너"를 하라고 하셔서 "가라스윙" 한번 해보지 못하고 티샷을 해서, 볼은 헤저드로 들어 가고 말았는데, 다행히 법인장님이  "몰간"을 주셔서 다시 티샷을 하고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첫홀부터 "롱홀"인 골프장이다 보니 세컨샷은 거리를 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서 "고구마"로 쳤지만 볼은 "뒷땅"이 나면서 겨우 몇십야드만 날아 갔습니다. 

 

할수없이 또 "고구마"로 친 볼은 이번엔 잘 맞았지만 방향이 엉뚱하게 날아가서 큰나무 옆에 멈추었습니다.

 

가서 보니 "레이아웃"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순간 멀리 그린이 눈에 들어 오면서 욕심이 나서 들고 있던 "고구마"로 다시 쳤는데 또 "쪼루"가 나면서 몇십야드밖에 나가질 않았습니다. 

 

헐레벌떡 다시 친 볼은 이번엔 엄청난 디봇과 함께 또 몇십야드 밖에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저는 볼을 "포대그린"의 "에지"까지 보내고 한숨을 돌리면서 "싱글"실력인 법인장님의 샷을 감상? 하게 되었습니다.


"핸디"가 "싱글"인 법인장님은 약 30야드 거리에서도 멋진 "러브샷"으로 "홀컵"옆에 볼을 붙였습니다. 

라이가 좋지 않은 "빵카"에서도 "고구마"로 멋진 세컨샷을 날리는 모습에, "싱글"은 역시 다르구나 하면서 오늘 "라운딩"에서는 많은 것을 배우겠구나 하며 연신 감탄사만 내 뱉었습니다.

 

저는 그린"에지"에 떨어진 볼을 법인장님 처럼 "러브샷"할 자신이 없었던 터라 캐디에게 "빠따"를 달라고 해서 "칩인"을 노리면서 "홀컵"을 직접 겨냥했지만 아깝게 "홀컵"을 비켜 가서 멈추었습니다.

 

마무리는 잘해야지 하면서 "퍼팅라이"를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슬라이스 "퍼팅라이" 이어서 "투빠따"로 마무리 하면서 "양파"는 면하면서 첫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어진 두번째 홀은 "숏홀"이었는데 전홀에서 파를 기록하신 법인장님의 멋진 샷이 그린에 볼이 떨어졌고, 저도 그 기운을 받아서 인지 볼이 멋지게 그린위로 올라갔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온 탓에 우리팀은 뒷팀에게 "사인"을 주기로 하고 그린으로 이동했습니다.

 

뒷팀이 모두 샷을 한후, 저는 욕심을 버리고 "홀컵" 근처에 볼을 붙이기만 하자고 쳤지만, "오케이" 를 받을수 있는 거리에는 조금 부족했는데, 법인장님이 "기브"를 주셔서 덕분에 파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법인장님은 멋진 버디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감탄사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법인장님의 멋진 샷을 보면서 마지막 18홀을 마치고 법인장님께 오늘 "라운딩"이 저에겐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인사를 드리면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라운딩"할 기회를 주십사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상은 흔히 필드에서 볼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골프용어를 살펴보면 용어가 제대로 쓰이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요즘은 골프가 많이 보편화 되면서 스크린에서도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비즈니스 골프뿐 아니라 사교골프를 할때도 올바른 골프용어를 쓰는 게 바람직 할것 같아 올바른 골프용어를 정리해 봤습니다.

 

  1. 빠따 => putter (퍼터)
  2. 고구마 => 유틸리티
  3. 쪼로 => 토핑(Topping), 또는 더프(Duff)
  4. 칩인(chip-in) => 칩샷(chip shot)이 홀에 들어갈 때 쓰는 표현
  5. 가라스윙 => waggle
  6. 포대그린 => 엘리베이티드
  7. 그린(Elevated green)
  8. 몰간 => mulligan
  9. 투 빠다 => 투펏(two-putted)
  10. 투퍼팅(two putting)이란 말은 없음.
  11. 티업시간 => 티오프(tee-off) 티업(tee-up)은 공을 티 위에 올려놓는 상태를 말함
  12. 빵카 => 벙커(Bunker)
  13. 슬라이스 퍼팅라이 => 슬라이스 퍼트 라인(putt-line) , 또는 오른쪽 브레이크(break)
  14. 라인(line)은 홀로 가는 공의 예상되는 길
  15. 라이(lie)는 공이 놓인 자리
  16. 홀컵 => 홀(hole) 이 맞는 골프 용어 홀인원이라고 하지, 컵인원 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17. 양파 => 더블 파(double par) ,올바른 표현은 '4오버 파', '5오버 파'
  18. 라운딩 => 라운드(round)
  19. 롱홀 => 파5 홀 , 
  20. 미들 홀 => 파4의 홀 , 
  21. 숏 홀 => 파 3 홀(Par three hole)
  22. 핸디 =>핸디캡(handi cap)
  23. 싱글핸디캡, 싱글핸디캐퍼
  24. 레이아웃 => 레이업(lay-up) 
  25. “1타 먹고 빠져 나와라”가 좋음
  26. 러브샷 > 럽샷(lob)
  27. 오너 => 주인(owner)이 아니라 특권(honor)
  28. 사인 => give a wave
  29. 오케이,기브(give) => 기미(gimmie),컨시드(concede)
  30. 에지 => 그린 안쪽은 에지(edge)
  31. 프린지(fringe) => 그린 바깥쪽, 에이프론(apron)

 

인터넷을 잠시만 검색해 봐도 올바른 골프용어를 정리해둔 게 많습니다.

여유있을 때 미리 올바른 용어를 익혀 두는 것도 동반자에 대한 매너중 하나일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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