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5.0℃
  • 흐림강릉 -2.2℃
  • 구름조금서울 -2.4℃
  • 대전 -2.5℃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4.0℃
  • 광주 -3.3℃
  • 맑음부산 -0.2℃
  • 흐림고창 -1.0℃
  • 제주 4.4℃
  • 맑음강화 -3.7℃
  • 흐림보은 -6.1℃
  • 흐림금산 -4.8℃
  • 흐림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8.6℃
  • 구름조금거제 -2.3℃
기상청 제공

스포츠

[남호환의 골프매너] 21. 클럽하우스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오랜 전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하노이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편하게만 공을 치던 습관이 몸에 밴 필자가 잠시 휴가차 한국에 들어 가서 친구의 초청으로 골프를 치러 가서 소위 멘탈붕괴 멘붕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꽃피고 화창한 봄날씨인지라 골프 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라운드할때 처럼 편한 복장인 티셔츠와 편한 일상 바지 차림에 캐쥬얼한 신발을 신고 신나게 약속한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스톤백을 들고 클럽하우스까지 갈때까지도 좋았습니다. 

 

문제는 클럽하우스앞에 도착해서 들어갈려고 할때 생겼습니다. 주위를 아무리 돌아 봐도 반팔 티셔츠에 편한 일상바지 차림의 복장을 한 사람은 찾아 볼수가 없고 모두 정장차림이거나 재킷을 다 입고 클럽하우스로 들어 가는 것입니다.

 

@ 호이아나 골프클럽 하우스


순간 저의 복장차림에 너무도 당황스러워서 급히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가 클럽하우스 출입시 상의 재킷을 입어야 하는 골프장 인지 하고 물었습니다. 친구가 웃으면서 당연하다는 식으로 재킷을 입고 들어가는게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이었던 겁니다. 마침 친구가 아직 입장하지 않은 상태라서 임기웅변? 으로 친구에게 보스톤백을 들고 들어가라 하고 저는 이미 첵크인하고 라운딩 준비를 한 사람인양 하고 입장을 해서 라운드를 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게임에 제대로 집중을 못했 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다행히 요즘은 퍼블릭골프장의 등장으로 골프가 대중화 되면서 골프장에 입장하는 복장에 제한을 두는 골프장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반바지에 샌들차림의 복장도 눈에 띄기는 합니다.

 

@ 호이아나 골프클럽 하우스

 

클럽하우스를 옷 갈아 입는 라커실과 식당, 그리고 프로샵이 갖추어진 건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 인것 같습니다만, 원래 클럽하우스는 클럽구성원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클럽운영에 관해 논의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했던 만큼 회원들 입장에서는 클럽하우스가 회원간의 결집과 품위를 상징하는 의미있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클럽하우스 입장시에 반드시 재킷을 입어야 하는 규정을 만들어 회원들 스스로가 클럽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의 갖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로 생각을 해보면 클럽하우스 입장시 복장규제에 대한 부분을 쉽게 납득이 갈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클럽회원의 초청으로 골프장을 방문시에는 클럽하우스 에티켓을 알고 있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아직 베트남이 골프문화가 성숙치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주위사람을 의식하지 않은 채 큰소리로 떠들거나 종업원에게 교육을 핑계로 야단치는 행동은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여기에서 더 자주 볼수 있는 풍경인것 같습니다. 

 

골프화를 신고 크게 소리를 내며 바닥에 끌며 걷거나, 흡연이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큰 소리로 떠들며 이야기하는 등도 조심해야 할 행동입니다.

 

로비에서 읽고 난 책이나 신문등을 제자리에 둔다든지,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한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클럽하우스 이용 에티켓은 궂이 클럽하우스의 에티켓이라기 보다는 대중이 이용하는 곳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인데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수 있는데, 클럽하우스 이용의 에티켓은 별도로 배워야 할만큼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 시설과 물건처럼 이용하고 남들이 하면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행동을 내가 하지 않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 들어 갈 때는 반드시 골프화의 바닥을 깨끗이 한 후에 들어가는게 좋고, 목욕실로 들어 갈 때는 알몸로 이동하기보다 내의를 입거나 수건으로 몸을 두르고 가는것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목욕실에서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대화를 조용히하고,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꼭 샤워를 먼저 하고 들어가도록 하며, 욕조 안에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거나, 몸을 문지르지는것도 보기에 안좋습니다.

 

샤워젤, 샴푸, 로션, 무스 등은 적정량만 사용하며, 사용 후 꼭 뚜껑을 닫아 제 자리에 두고, 가급적 수건도 1장만 사용하고, 또 한 두 개 밖에 없는 드라이어를 혼자서 사용하는 것 역시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식당에서는 뭔가 좀 부족하다 하여, 종업원을 불러 개선할 점을 지적해 주는것도 좋지만, 따지면서 종업원과 불필요한 언쟁을 하는것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골프역사가 짧아서 아직은 골프문화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골프강국 대한민국의 국민답게 해외에 나와 계신 독자 여러분들이 먼저 멋진 골프의 매너와 에티켓으로 솔선수범한다면 베트남의 골프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관련기사

[남호환의 골프매너] 20. 캐디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10억 달러의 붓터치: 변호사가 설립한 예술 플랫폼, 출시 첫 달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리스팅 확보… 고속 성장 궤도 진입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드니, 및 뉴델리 2026년 1월 26일 -- 엔터테인먼트 및 크리에이티브 아트 전문 변호사의 대담한 비전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온라인 미술 경매 플랫폼 로이드 옥션(Lloyds Auctions) 예술 플랫폼이 2026년 1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이 플랫폼은 출범 몇 주 만에 3000점 이상의 작품을 포함해 총 10억 달러 이상의 예술품 리스팅을 확보하면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트테크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쥬세페 카신(Giuseppe Cassin)은 10년 넘게 영화 제작자, 예술가, 감독, 수집가를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는 높은 수수료, 초대 전용 판매, 만연한 진위 문제 등 미술 시장의 구시대적 구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인증된 미술품을 대상으로 '택시 시장의 우버(Uber)'와 같은 혁신을 구현하는 디지털 우선 플랫폼을 구상했다. 이 플랫폼은 엄격한 인증과 고급 큐레이션, 투명한 수수료 체계,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 가능한 실시간 입찰을 통해 판매자와 전 세계 수요자를 직접 연결한다. 로이드 크리에이티브 아트 창립자인 카신은 "과거 소수만 누리던 글로벌 접근성을 이제

문화연예

더보기
월드쉐어·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키르기스스탄 아동에 약 5억 5천여만 원 상당 의류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총 1,059점, 약 5억 5천여만 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고산지역 취약계층이 집중된 추이주와 이스쿨주를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캄코르둑 장애아동센터, 그룹홈, 카인드시 초·중등학교 등 8개 기관을 통해 약 580명의 아동과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됐다. 지원 물품은 재킷, 바지, 조끼, 신발 등 겨울철 생활에 필수적인 의류로 구성됐다. 기후 변화와 한파에 취약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보온성과 활용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마련했으며, 의료비와 교육비 부담이 큰 현지 가정의 생활 안정과 아동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의류를 전달받은 한 아동은 “옷이 따뜻하고 입기 편해 오래도록 소중히 입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아동의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새 옷을 마련해 주기 어려웠는데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키르기스스탄의 많은 아동들이 계절 변화에 대응할 충분한 의류를 갖추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이번 의류 지원은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동시에 스스로 존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