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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호환의 골프매너] 21. 클럽하우스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오랜 전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하노이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편하게만 공을 치던 습관이 몸에 밴 필자가 잠시 휴가차 한국에 들어 가서 친구의 초청으로 골프를 치러 가서 소위 멘탈붕괴 멘붕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꽃피고 화창한 봄날씨인지라 골프 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라운드할때 처럼 편한 복장인 티셔츠와 편한 일상 바지 차림에 캐쥬얼한 신발을 신고 신나게 약속한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스톤백을 들고 클럽하우스까지 갈때까지도 좋았습니다. 

 

문제는 클럽하우스앞에 도착해서 들어갈려고 할때 생겼습니다. 주위를 아무리 돌아 봐도 반팔 티셔츠에 편한 일상바지 차림의 복장을 한 사람은 찾아 볼수가 없고 모두 정장차림이거나 재킷을 다 입고 클럽하우스로 들어 가는 것입니다.

 

@ 호이아나 골프클럽 하우스


순간 저의 복장차림에 너무도 당황스러워서 급히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가 클럽하우스 출입시 상의 재킷을 입어야 하는 골프장 인지 하고 물었습니다. 친구가 웃으면서 당연하다는 식으로 재킷을 입고 들어가는게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이었던 겁니다. 마침 친구가 아직 입장하지 않은 상태라서 임기웅변? 으로 친구에게 보스톤백을 들고 들어가라 하고 저는 이미 첵크인하고 라운딩 준비를 한 사람인양 하고 입장을 해서 라운드를 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게임에 제대로 집중을 못했 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다행히 요즘은 퍼블릭골프장의 등장으로 골프가 대중화 되면서 골프장에 입장하는 복장에 제한을 두는 골프장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반바지에 샌들차림의 복장도 눈에 띄기는 합니다.

 

@ 호이아나 골프클럽 하우스

 

클럽하우스를 옷 갈아 입는 라커실과 식당, 그리고 프로샵이 갖추어진 건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 인것 같습니다만, 원래 클럽하우스는 클럽구성원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클럽운영에 관해 논의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했던 만큼 회원들 입장에서는 클럽하우스가 회원간의 결집과 품위를 상징하는 의미있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클럽하우스 입장시에 반드시 재킷을 입어야 하는 규정을 만들어 회원들 스스로가 클럽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의 갖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로 생각을 해보면 클럽하우스 입장시 복장규제에 대한 부분을 쉽게 납득이 갈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클럽회원의 초청으로 골프장을 방문시에는 클럽하우스 에티켓을 알고 있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아직 베트남이 골프문화가 성숙치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주위사람을 의식하지 않은 채 큰소리로 떠들거나 종업원에게 교육을 핑계로 야단치는 행동은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여기에서 더 자주 볼수 있는 풍경인것 같습니다. 

 

골프화를 신고 크게 소리를 내며 바닥에 끌며 걷거나, 흡연이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큰 소리로 떠들며 이야기하는 등도 조심해야 할 행동입니다.

 

로비에서 읽고 난 책이나 신문등을 제자리에 둔다든지,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한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클럽하우스 이용 에티켓은 궂이 클럽하우스의 에티켓이라기 보다는 대중이 이용하는 곳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인데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수 있는데, 클럽하우스 이용의 에티켓은 별도로 배워야 할만큼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 시설과 물건처럼 이용하고 남들이 하면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행동을 내가 하지 않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 들어 갈 때는 반드시 골프화의 바닥을 깨끗이 한 후에 들어가는게 좋고, 목욕실로 들어 갈 때는 알몸로 이동하기보다 내의를 입거나 수건으로 몸을 두르고 가는것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목욕실에서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대화를 조용히하고,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꼭 샤워를 먼저 하고 들어가도록 하며, 욕조 안에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거나, 몸을 문지르지는것도 보기에 안좋습니다.

 

샤워젤, 샴푸, 로션, 무스 등은 적정량만 사용하며, 사용 후 꼭 뚜껑을 닫아 제 자리에 두고, 가급적 수건도 1장만 사용하고, 또 한 두 개 밖에 없는 드라이어를 혼자서 사용하는 것 역시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식당에서는 뭔가 좀 부족하다 하여, 종업원을 불러 개선할 점을 지적해 주는것도 좋지만, 따지면서 종업원과 불필요한 언쟁을 하는것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골프역사가 짧아서 아직은 골프문화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골프강국 대한민국의 국민답게 해외에 나와 계신 독자 여러분들이 먼저 멋진 골프의 매너와 에티켓으로 솔선수범한다면 베트남의 골프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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