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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빈패스트 확장, 인도에 통합 EV 시설 착공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Vingroup) 산하 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오토(VinFast Auto)가 이번 주 일요일(2월 25일) 인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시에서 통합 전기차(EV) 제조 프로젝트 착공식을 갖는다.

 

이번 움직임은 인도와 지역의 녹색 교통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빈패스트와 주 정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발표문에서 밝혔다.

 

지난 1월 6일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시작된 빈패스트와 타밀나두 정부의 파트너십은 시작일로부터 5년에 걸쳐 1단계 통합 전기차 설비에 대한 5억 달러의 의도된 약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빈패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이자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으로 모험을 떠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정부와 함께 MoU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이번 기공식은 글로벌 확장 계획에서 빈패스트의 강력한 의지와 출시 속도를 확인시켜준다.

 

타밀나두의 빈패스트의 통합 EV 제조 시설은 약 3천-3천500개의 지역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도 기여한다. 빈패스트 타밀나두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15만대의 최대 용량을 갖춘 이 지역의 1등급 전기차 생산 허브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설은 인도 시장의 개발 목표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도 지원한다. 이는 또한 인도 정부와 주 정부가 운송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핵심 의제인 녹색 교통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의 30%를 전기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포부를 가진 베트남 최고의 EV 제조업체인 빈패스트는 혁신과 연구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으로 EV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전 세계에 3만4855대의 EV를 납품했다. 올해 총액에는 2023년 4분기에 배송된 1만3513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전 분기보다 35%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빈패스트는 경제적 역풍 속에서 일부 지역의 EV 적응이 느려 2023년 인도 건수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E는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4만2291대의 EV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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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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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