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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베트남 총리는 삼성에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기지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

지난 5월 9일 오후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해 중인 삼성그룹 재무담당 박학규 삼성전자 CFO(사장)을 접견했다.

 

 

이날 회의에서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에서 삼성그룹의 노력과 결단,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수출입액 증가와 경제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총리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발전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베트남에서 생산 및 사업 활동을 전개하려는 그룹의 계획을 지지했다. 

 

총리는 정부가 투자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제도·메커니즘·정책의 구축·완비 3대 전략적 돌파구 마련, 인프라 개발 및 고급인력 양성 등에 항상 관심을 갖고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지속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대함으로써 베트남에서 제조업 활동을 하는 외국기업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장기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에 종사하는 외국기업들에게 준법비용과 물류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다.

 

팜민찐 총리는 "조화로운 이익, 공유된 위험", "함께 3" 관점(함께 듣고, 함께 이해하고; 비전과 행동을 공유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공유하고, 함께 승리하고 발전한다.)을 강조했다. 총리는 베트남의 관할 기관들은 항상 권한에 따라 대화하고, 의견을 듣고, 기업의 제안과 권고를 해결하고, 권한을 넘어선 문제와 내용은 관할 기관에 보고하고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앞으로도 삼성이 국내 기업의 역량을 향상시켜 삼성의 공급망에 보다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을 계속 지원해 주고 동시에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을 삼성 생태계의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협력을 촉진해 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삼성은 협력 협약에 따라 설립된 국가혁신센터 내에 교육센터를 효과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기획투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투자를 늘리고 R&D 센터를 확장하며 베트남의 창업 및 혁신 활동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간주하여 지속적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국제 시장을 위한 핵심 제품을 연구 개발 및 생산하길 바란다." 

 

박학규 삼성전자 CFO(사장)는"화합된 이익, 위험 공유"라는 총리의 메시지와 함께 최근 삼성이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 베트남 측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경영환경을 개선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베트남에서의 활동을 공유하면서 2014년 25개 사업장에서 현재까지 309개의 베트남 사업장이 삼성 공급망에 1, 2단계 공급업체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이 베트남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더 투자하고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사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양성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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