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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 신청자 지원 정원 3배 초과

 

해외노동센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해외 노동을 신청한 베트남인은 약 45,000명으로, 이는 당초 계획했던 정원인 15,400명의 약 3배에 달한다.


올해 5월 14일 기준 신청자 수는 고용허가제(EPS) 도입 20년 만에 역대 최대치라고 센터는 전했다. 올해 한국어능력시험은 하노이, 탄호아, 다낭, 호치민 등 4곳에서 6월 말까지 치러진다.

 

36,3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제조업에 등록하여 지원자의 8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이 부문은 11,200명만 모집했다. 농업, 양식업, 건설업에 등록한 사람들의 경우, 58%만이 한국어 시험을 통과했다. 그러나, 기술 시험에 관해서는, 90% 이상이 통과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응시자들은 올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확인 받는다. 부정행위를 하거나 다른 시험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응시자들은 시험 결과가 취소되고 4년 동안 시험을 치르는 것이 금지된다.

 

베트남은 2004년 시작된 EPS 프로그램에 따라 약 127,000명의 근로자를 한국으로 보냈다. 2023년 10월까지 36,000명이 넘는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에 있었고, 그 중 거의 3분의 1에 가까운 10,000명이 불법 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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