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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과의 외교 30주년 기념 'Meeting Korea 2024' 프로그램

베트남과 한국(한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17일 남부 빈즈엉성에서 '한국을 만나다 2024' 프로그램이 열렸다.

 

행사에서 응우옌민항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지속적인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한 바를 항상 강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양국이 첨단 전자 장비 제조, 반도체, 재생 에너지, 스마트 도시 개발, 관광, 첨단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빈즈엉(Binh Duong)성 인민위원회 보반밍 위원장은 현재까지 전 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4,300개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자본금 406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국은 34억달러 상당의 약 800개 프로젝트를 보유한 다섯 번째로 큰 투자자이다. 이에 맞춰 빈즈엉성은 한국 2개 지역을 포함해 해외 13개 지역과 양자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현재 성은 첨단기술 분야, 반도체 칩 산업, 첨단 전자제품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자랑하는 한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밍 위원장은 성은 디지털 경제 발전과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청정·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첨단 산업 중심지, 스마트하고 문명화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진일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날 현지에서는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의 대표적인 제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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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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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