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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너지] 한국이 투자한 23억 달러 규모의 LNG 발전 프로젝트, 29년 4분기 가동을 위한 투자 계획 조정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1,500MW 규모의 하이랑 파워 센터 프로젝트는 2029년 마지막 분기에 상업 운영을 위한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23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한화에너지, 한국가스(코가스), 한국남부발전(코스포), 베트남의 T&T 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투자한다.

 

투자자들은 2022년 1월 꽝찌성에서 첫 번째 단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 이후로 거의 진전이 없었다.

 


꽝찌 경제구역청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25년 3분기 전력 구매 계약 협상, 25년 4분기 금융 계약 체결, 25년 4분기 건설 등 프로젝트 계획을 업데이트했으며 48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있다.

 

컨소시엄과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 전기(EVN)는 전력 단지를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꽝찌 경제구역청에 따르면 꽝찌 당국은 이미 총리에게 전력 단지와 국가 전력망을 연결하기 위해 23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는 500kV 전력선 프로젝트의 투자자를 곧 승인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148헥타르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170,000~226,000입방미터의 LNG 유조선을 수용할 수 있는 LNG 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0만 톤의 LNG를 공급받을 수 있다.

 

완공되면 꽝찌를 베트남 중부의 에너지 허브로 탈바꿈시키고 국가 에너지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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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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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