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 BESS 개발 인센티브 모색

빈그룹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개발하고 있으며, 행정 절차, 인센티브 및 전력 가격 산정에 관한 지침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하고 있다.그룹 대표단은 화요일 응우옌호앙롱 산업통상부 차관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요청을 했다.

 

 

빈패스트 에너지는 빈그룹의 전기차(EV) 부문인 빈패스트 산하에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갖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BESS를 개발하고 있다고 대표단은 언급했다.

 

빈그룹은 또한 BESS가 오프 피크 시간대에 과도한 에너지를 저장하여 피크 시간대에 활용하는 등 베트남의 성장하는 재생 에너지 부문을 지원하는 데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BESS는 전력망 부하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의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롱 차관은 빈그룹의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며 에너지 저장이 에너지 부문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했다.

 

2024년 12월, 빈그룹과 일본 마루베니 코퍼레이션은 전액 출자 자회사인 마루베니 그린 파워 베트남 주식회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BESS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리튬 이온 배터리는 베트남 중부 해안 지방 칸호아에 위치해 있으며 출력 속도는 1.8MW, 용량은 3.7MWh라고 마루베니는 말했다.

 

BESS는 마루베니가 빈펄 리조트에 설치 및 운영하며, 시스템은 빈패스트가 개발 및 제조한다. 빈펄과 빈패스트는 각각 빈그룹의 호텔 및 전기 자동차 브랜드이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