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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50주년: 베트남, 대기업 성장과 동남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국으로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40개 이상의 기업이 탄생한 시기는 언제?
이들은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성장했는가?

남부 해방통일의 날(1975년 4월 30일~1925년 4월 30일) 50년 만에 베트남은 아시아의 떠오르는 별이나 새로운 호랑이로 여겨지는 경제로 부상했다. 2024년 GDP가 4763억 달러인 베트남은 필리핀(4620억 달러), 말레이시아(4220억 달러)를 제치고 동남아시아 4위를 차지했다.

 

경제의 발전 여정은 베트남 기업의 발전과 함께 진행되며, 2025년 4월 29일 기준으로 주식 시장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40개 이상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거대 기업' 창립 시기는 중앙집권적 계획 시기에서 통합과 성장 시기로 경제가 크게 변화한 시기를 부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1975년 이전: 80억 달러 규모의 기업 탄생

 

1975년 이전에는 주로 국영 기업을 중심으로 8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설립되었다.

 

Vietcombank(1963년 설립)가 자본금 184억 1천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BIDV(1957년 설립, 93억 3천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Sabeco(1965년 설립, 23억 7천만 달러), Vietnam Airlines(1956년 설립, 26억 9천만 달러), Petrolimex(1956년 설립, 16억 9천만 달러) 등의 기업도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베트남에서 자본금이 가장 큰 기관인 Vietcombank는 과거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중앙외환관리국이었다. 또한, 정부가 민영화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최초의 국영 상업은행이기도 하다.

 

1975년 이후: 도이모이와 수십억 달러 기업 호황

 

1975년부터 1985년까지는 비나밀크(1976년, 46억 3천만 달러), 베카멕스 IDC(1976년, 21억 9천만 달러), 그리고 REE(1977년, 12억 4천만 달러)가 설립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들 기업은 F&B와 건설 및 인프라 산업에 속했다.

 

비나밀크 CEO인 마이끼우리엔은 자신이 진로를 선택할 때 아버지가 "전쟁 후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1985년부터 1995년까지는 도이모이 이후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160억 달러 기업을 달성했다. 은행업은 비엣띤은행(1988년, 76억 8천만 달러), 테콤은행(1993년, 71억 8천만 달러), VP은행(1993년, 50억 5천만 달러) 등 11개 기업이 주도했는데, 이는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1995년)이라는 맥락에서 신용 및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기술(FPT, 1988년, 61억 9천만 달러), 철강(호아팟, 1992년, 62억 7천만 달러), 부동산/다산업(빈그룹, 1993년, 100억 달러) 등의 산업도 부상하여 현대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993년은 빈그룹, 테콤은행, VP은행, 마산그룹이 모두 설립되면서 억만장자들의 부상이 두드러진 해였다. 팜낫브엉 회장의 빈그룹은 1993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베트남 최대의 민간기업이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는 소비재, 증권, 정보통신기술, 통신기술 등 다양한 '신규' 분야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들이 활발하게 성장한 시기였다.

 

마산 컨슈머(1996년, 48억 4천만 달러), VIB(1996년, 19억 9천만 달러), FPT 텔레콤(1997년, 17억 달러), SSI(1999년, 17억 2천만 달러), 캉디엔(2001년, 10억 2천만 달러), 모바일 월드 그룹(2004년, 34억 2천만 달러)은 이 시기에 탄생한 기업들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1인당 소득 증가에 힘입어 발전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는 부동산과 통신을 중심으로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빈홈(2008년, 97억 8천만 달러), 비엣텔 글로벌(2007년, 79억 6천만 달러), ACV(2012년, 78억 8천만 달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엣젯 항공(2007년, 17억 9천만 달러), LP뱅크(2008년, 37억 4천만 달러), 베트남 고무 그룹(2006년, 36억 5천만 달러) 등의 기업도 등장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 시기에 설립된 기업들은 10억 달러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샤인 홈즈와 겔렉스 일렉트리시티 주식회사(GEE) 두 기업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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