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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식] 8월 25일: VN지수, 은행주 폭락에 이틀 연속 급락… 1,614포인트 마감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VN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주말 42포인트나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오늘은 은행주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31포인트 추가 하락해 1,6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초반 지수는 잠시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한때 1,600포인트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일부 종목의 현금 유입이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반전에는 실패하며 결국 이틀간 총 74포인트 급락했다.

 

 

은행주, 지수 하락 주도

 

지수 급락의 주요 원인은 은행주였다. VIB, EIB, OCB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VPB, ACB, SHB, BID 등 대형주도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VN 지수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친 종목 상위 10개 중 9개가 은행주로 집계됐다.

 

증권주 역시 부진했다. VIX, VND, VCI, HCM은 모두 2.6% 이상 떨어졌으며, 다만 SSI는 장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2.5% 상승 마감했다. 티엔퐁증권(ORS)도 상한가에 근접하는 등 이례적으로 선전했다.

 

부동산주는 희비가 갈렸다. KDH, NLG, HDG, PDR이 1~6% 하락했으나, NVL, DXG, QCG, SCR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빈그룹 계열 주식은 시장을 떠받쳤다. VIC는 5.6% 급등해 131,000동에 마감했고, VHM도 소폭 상승했다.

 

유동성 위축, 외국인 매도세 지속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 유동성도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거래량은 15억 주로 지난 주말보다 7억 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42조 동에 그쳐 최근 3주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기준 상위 종목은 SSI(2조 5,500억 동)였으며, VPB, SHB, HPG가 각각 1조 8,000억~2조 3,000억 동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기조도 이어졌다. 이들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날만 약 4,050억 동을 순매도했다. 특히 HPG에서만 2,200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VPB와 STB도 주요 매도 대상에 포함됐다.

 

증권사 “단기 조정 불가피”

 

사이공-하노이 증권(SHS)은 VN지수가 고성장기의 정점을 지나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SHS는 “투기적 거래와 단기 레버리지가 강했던 장세가 끝나가고 있다”며 “당분간 VN 지수는 1,600포인트 안팎에서 조정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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