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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자산 조작 투자자, 20억 동 벌금 부과 가능

재무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허위 유언비어 유포, 거래 공모, 또는 여러 계좌를 이용해 허위 수요·공급을 조장하는 자에게 15억~20억 동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재무부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포함한 증권업 제재 관련 시행령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행정 제재 관련 규정은 없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불가피하다. 제재는 주식 시장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재무부가 암호화폐 시장 조작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안은 암호화폐 시장 조작으로 간주되는 5가지 행위를 나열하고 있다. 첫째, 본인 및 타인의 계좌를 하나 이상 이용하여 허위 수요·공급을 조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다. 둘째, 실제 소유권 이전 없이 거래 공모를 하거나, 집단 구성원 간에만 소유권을 유통하는 행위다.

 

조작에는 타인과 공모하여 반복적으로 거래 주문을 내거나, 대중 매체에 직간접적으로 댓글을 달아 가격과 수요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행위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대중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하여 허위 수요 공급을 조장하는 것이다.

 

재무부는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대해 15억~20억 동(VND)의 벌금을 부과한다.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법을 위반할 경우 3~5개월 동안 영업이 정지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는 투자자 신원 확인 미실시, 허위 광고 정보 제공, 고객 암호화폐 자산 관리와 자기 거래의 구분 미준수 등의 위반 행위에 대해 3억 동(VND)에서 20억 동(VND)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재무부는 투자자에게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해당 기관의 허가를 받은 보관 및 거래 기관에 암호화폐 자산을 이체하지 않을 경우 1억~2억 동(VND)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암호자산은 자산의 생성, 발행, 저장 및 이전 과정에서 자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 또는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디지털 자산의 한 유형이다.

 

3월 말, 재무부는 암호화폐 및 암호자산의 시범 발행 및 거래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특히, 재무부는 공안부 및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시범 암호화폐 및 암호자산 거래소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재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자산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복잡하며 투자자와 금융 시장에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제한적이고 통제된 규모의 초기 시범 단계에서는 관리 기관의 감독 참여가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관리 기관은 암호화폐 및 암호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을 수립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VBA)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베트남의 암호자산 보유 인구는 약 1,700만 명으로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베트남은 1,05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유입했는데, 이는 2023년 1,200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베트남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약 20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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