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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2025년 1분기에 부실채권 잔액 상위 10개 은행: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

1분기 은행의 부실채권은 2024년 말에 비해 증가할 조짐을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은행의 부실채권은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재무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재무 보고서를 발표한 27개 은행의 부실채권(그룹 3~그룹 5 부채)은 2024년 말에 비해 총 38조 4,460억 동(약 17%) 증가했다.

 

24개 은행 중 27개 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했으며, BIDV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2024년 말 대비 10조 8,730억 동 또는 37.4% 증가). 또한 VietinBank, OCB, HDBank, TPBank, VPBank 등 일부 은행의 부실채권은 절대 규모와 증가 속도 모두에서 크게 증가했다.

 

MB, Sacombank, VIB, ACB, Techcombank, MSB, Eximbank, NamABank, BVBank, PGBank, VietBank, ABBank 등 일부 은행의 부실채권 잔액도 연말 대비 17% 미만(업계 평균 증가율)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8개 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또한, VietABank, NCB, SeABank 등 3개 은행은 지난 분기에 부실채권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각각 48.7%, 21.2%, 1.1% 감소했다.

 

2025년 2분기 사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건전성과 관련하여 신용기관(CI)들은 2025년 2분기에 부실채권 비율이 더욱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고객 그룹의 전반적인 위험 수준은 1분기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2분기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기관들은 2025년에도 위험 수준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증가율은 2024년보다 훨씬 둔화될 것이며, 2026년에는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VIS Rating에 따르면, 국유은행(SOB)의 신중한 신용 운영과 일부 주요 은행의 부실 부동산 기업 대출 제한으로 인해 업계 전체의 부실채권 비율은 2025년에 2.2%까지 하락할 수 있다.

 

티엔퐁증권(TPS)은 2025년 부실채권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은행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 및 지원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더욱 엄격한 리스크 관리 조치와 자산 건전성 개선을 통해 2025년까지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8%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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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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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