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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장 완공

국립 전시장은 90헥타르의 면적에 지어졌으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이 지역의 주요 정치, 경제, 문화 행사의 목적지가 될 것이다.

 

베트남 전시장은 동안구 동허이 쑤언깐 마을 쯔엉사 거리에 위치한 90헥타르 땅에 건설되었다. 전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동양 문화에서 네 마리의 신성한 동물 중 하나인 낌꾸이 신의 형상을 한 실내 전시장이다. 이는 낌꾸이 신이 동안구 꼬로아 땅을 수호한다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인 전시 부스는 부채꼴 모양으로 약 9,000m² 면적에 3x3m 크기의 부스 약 400~450개가 설치된다. 중앙 전시 부스의 면적은 약 10,500m²이다.

 

낌꾸이 전시장은 9,419m²에서 10,478m²에 이르는 9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홀은 서로 개방되어 있어 대규모 행사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공간은 최대 5톤/m²의 바닥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산업 전시회의 요건을 충족하며, 대형 장비 및 기계 전시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내 전시관의 주 지붕(파란색과 노란색)은 금거북신의 머리를, 여덟 개의 측면 지붕은 발을 상징한다. 56.26m 높이의 돔은 금거북신의 등껍질을 형상화했다.

 

전시장 앞에는 수상 음악 무대가 설치되어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관광 행사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석궁 공원이 있는 조경 지역은 관광 명소다. 상설 전시장, 국제 표준 컨퍼런스 및 웨딩 센터 등 나머지 시설은 현재 완공되어 7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인계된다. 

 

공원 중앙에는 거대한 석궁이 서 있는데, 이는 안즈엉붕이 어우락국을 건국한 전설을 기리는 상징이다. 공원 외부에는 녹지조경, 도로 등 보조시설은 완료되었다.

 

약 18헥타르 규모의 옥외 주차장이 완공되어 승용차 3,000대, 트럭, 컨테이너 트럭, 대형 승용차 약 400대 등 총 1만여 대가 주차할 수 있다. 전시장 정문 앞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위한 수백 개의 전기 충전소가 설치되어 전시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26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전시장을 인계받았다. 전시장은 세계 10대 전시센터 중 하나이며,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계 받은 후,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낌꾸이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경일 80주년 기념 사회경제 성과 전시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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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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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