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사회·날씨] 베트남 남부 지역이 4월에도 극심한 폭염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남부 지역 기상센터에 따르면 현재 호치민시를 포함한 남부 전역은 이미 폭염의 영향권에 들어섰으며, 향후 며칠간 더위가 누그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치민시와 인접한 동나이성 등 남동부 주요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35~37°C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37°C를 넘어서는 극심한 고온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단순한 고온을 넘어 ‘건조 폭염’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온 상승과 함께 습도가 30~4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특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라고 강조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약화된 대륙성 고기압의 동진과 서쪽에서 확장된 열대 저기압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북위도 저기압골과 상층 아열대 고기압이 겹치면서 남부 해역의 공기 흐름이 정체돼 더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3~5일간 예보에서도 남동부 전역과 메콩강 삼각주 일부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최고 기온은 35~37°C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기상기관의 전망도 이와 유사하다. 어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다음 주 내내 최고 기온이 35~37°C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월 11일에는 37°C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방 당국은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서 주택 화재와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장시간 야외 활동 시 탈수, 열탈진, 일사병 등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 자제 등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이번 폭염은 단기적 현상을 넘어 기후 변화와 맞물린 계절적 특징으로 분석되는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대비와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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