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3.7℃
  • 구름조금부산 5.0℃
  • 구름많음고창 -0.4℃
  • 맑음제주 7.5℃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3.0℃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9℃
  • 구름조금거제 3.6℃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올해 베트남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10억 달러 기업

빈펄, 겔렉스, 일레트릭, VIX... 등이 올해 베트남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10억 달러 기업이다.

 

8월 8일 장 마감 기준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8700조 동에 달해 작년 말 대비 약 21% 증가했다.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VN-지수 또한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1,584.9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26조 VND 이상) 이상 기업은 59개로, 전체 상장 기업의 3.6%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기업 수는 VN-지수의 증가와 함께 작년 말 대비 11개 기업이 추가되었다. 새롭게 등극한 기업에는 빈펄(VPL), 겔렉스(GEX), 일레트릭(GEE), VIX, VN다이렉트(VND), 노바랜드(NVL), 비미코(KSV), 비엣갭(VCI), 낀박(KBC), 비글라세라(VGC) 등이 있다.

 

GMD와 FRT는 이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FRT는 환율이 3% 이상 상승하여 자본금 1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고, GMD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작년 대비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기업 중에는 GEX, VND, NVL, KBC, VGC 등 일부 기업이 이 이정표에 도달한 적이 있다. 이들 주식은 이전에 2023~2024년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올해 급격히 증가했다.

 

GEX, VND, NVL, KBC, VGC의 주가는 각각 220%, 95%, 81%, 22%, 29% 상승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억 달러에 도달한 기업이다. 이 중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펄은 초기 기업가치 130조 동, 약 50억 달러로 상장했다. 관광 및 호텔이 주 상버인 빈펄을  상장하자마자 10억 달러 이상 기업 목록에 등장했다.

 

GEE 주가는 연초부터 호치민시 증권거래소(HoSE)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통해 겔렉스의 자회사인 겔렉스 일렉트릭은 자본금 45조 6,000억 동이 넘는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되었다. 기업은 1년 전 HoSE에 상장했으며, 전기 장비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사업을 한다.

 

VIX와 비엣갭(Vietcap)을 포함한 다른 두 증권사도 등장했다. 연초 이후 주가가 200% 이상 상승하면서 VIX증권은 SSI(70조 동)에 이어 43조 6450억 동으로 증권업종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사가 되었다.

 

광산 회사인 KSV는 올해 첫 4개월 동안 133%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클럽에 가입했다. 회사는 라오까이에 있는 동파오 희토류 광산의 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 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26조 동을 초과하는 테콤증권(TCBS)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업은 40억 달러(108조 동) 이상의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테콤뱅크의 자회사이다.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은 드물고, 자본금이 100조 동 이상인 기업은 22개로 더욱 적다. 이 목록에 있는 기업 수는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수의 1.3%에 불과하다.

 

 

비엣콤뱅크(Vietcombank)는 시가총액 5,172조 1,600억 동(VND)으로 베트남 증권거래소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연초 대비 약 7조 5,000억 동(VND)이 증가했다.

 

올해 첫 8개월 동안 빈그룹(Vingroup)과 빈홈(Vinhomes)이 시가총액 2위와 3위로 도약하면서 "빈(Vin)"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빈콤리테일(Vincom Retail)과 빈펄(Vinpearl)을 포함한 이 두 기업의 가치는 연초 대비 5,720조 동(VND) 증가했다.

 

SSI증권은 향후 시장 잠재력에 대해 2026년까지 VN지수가 1,750~1,8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 이상의 거시경제 성장률 목표, 저금리 환경, 관세 위험 감소 등 기본적인 요인 덕분에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반기 전체 시장 모회사 주주들의 세후 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15.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P/E(총자본/총이익)는 현재 12.6배로, 5년 평균과 이전 고점 기간의 15~17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자본 흐름이 개선될 경우 시장이 성장할 여지를 보여준다.

 

SSI는 베트남이 2025년 10월 FTSE 러셀에 의해 신흥시장 지위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지수 기반 ETF에서 약 10억 달러의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

 

다른 국가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자본 흐름 증가에 대한 기대와 투자 심리의 현저한 개선 덕분에 승격 전 주식은 종종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이는 2025년 하반기 VN 지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SSI는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 증대를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높은 대출 마진 또한 시장에 위험 요소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