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올해 베트남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10억 달러 기업

빈펄, 겔렉스, 일레트릭, VIX... 등이 올해 베트남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10억 달러 기업이다.

 

8월 8일 장 마감 기준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8700조 동에 달해 작년 말 대비 약 21% 증가했다.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VN-지수 또한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1,584.9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26조 VND 이상) 이상 기업은 59개로, 전체 상장 기업의 3.6%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기업 수는 VN-지수의 증가와 함께 작년 말 대비 11개 기업이 추가되었다. 새롭게 등극한 기업에는 빈펄(VPL), 겔렉스(GEX), 일레트릭(GEE), VIX, VN다이렉트(VND), 노바랜드(NVL), 비미코(KSV), 비엣갭(VCI), 낀박(KBC), 비글라세라(VGC) 등이 있다.

 

GMD와 FRT는 이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FRT는 환율이 3% 이상 상승하여 자본금 1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고, GMD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작년 대비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기업 중에는 GEX, VND, NVL, KBC, VGC 등 일부 기업이 이 이정표에 도달한 적이 있다. 이들 주식은 이전에 2023~2024년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올해 급격히 증가했다.

 

GEX, VND, NVL, KBC, VGC의 주가는 각각 220%, 95%, 81%, 22%, 29% 상승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억 달러에 도달한 기업이다. 이 중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펄은 초기 기업가치 130조 동, 약 50억 달러로 상장했다. 관광 및 호텔이 주 상버인 빈펄을  상장하자마자 10억 달러 이상 기업 목록에 등장했다.

 

GEE 주가는 연초부터 호치민시 증권거래소(HoSE)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통해 겔렉스의 자회사인 겔렉스 일렉트릭은 자본금 45조 6,000억 동이 넘는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되었다. 기업은 1년 전 HoSE에 상장했으며, 전기 장비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사업을 한다.

 

VIX와 비엣갭(Vietcap)을 포함한 다른 두 증권사도 등장했다. 연초 이후 주가가 200% 이상 상승하면서 VIX증권은 SSI(70조 동)에 이어 43조 6450억 동으로 증권업종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사가 되었다.

 

광산 회사인 KSV는 올해 첫 4개월 동안 133%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클럽에 가입했다. 회사는 라오까이에 있는 동파오 희토류 광산의 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 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26조 동을 초과하는 테콤증권(TCBS)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업은 40억 달러(108조 동) 이상의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테콤뱅크의 자회사이다.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은 드물고, 자본금이 100조 동 이상인 기업은 22개로 더욱 적다. 이 목록에 있는 기업 수는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수의 1.3%에 불과하다.

 

 

비엣콤뱅크(Vietcombank)는 시가총액 5,172조 1,600억 동(VND)으로 베트남 증권거래소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연초 대비 약 7조 5,000억 동(VND)이 증가했다.

 

올해 첫 8개월 동안 빈그룹(Vingroup)과 빈홈(Vinhomes)이 시가총액 2위와 3위로 도약하면서 "빈(Vin)"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빈콤리테일(Vincom Retail)과 빈펄(Vinpearl)을 포함한 이 두 기업의 가치는 연초 대비 5,720조 동(VND) 증가했다.

 

SSI증권은 향후 시장 잠재력에 대해 2026년까지 VN지수가 1,750~1,8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 이상의 거시경제 성장률 목표, 저금리 환경, 관세 위험 감소 등 기본적인 요인 덕분에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반기 전체 시장 모회사 주주들의 세후 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15.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P/E(총자본/총이익)는 현재 12.6배로, 5년 평균과 이전 고점 기간의 15~17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자본 흐름이 개선될 경우 시장이 성장할 여지를 보여준다.

 

SSI는 베트남이 2025년 10월 FTSE 러셀에 의해 신흥시장 지위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지수 기반 ETF에서 약 10억 달러의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

 

다른 국가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자본 흐름 증가에 대한 기대와 투자 심리의 현저한 개선 덕분에 승격 전 주식은 종종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이는 2025년 하반기 VN 지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SSI는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 증대를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높은 대출 마진 또한 시장에 위험 요소다.


베트남

더보기
[정치] 또럼 서기장 방한: 과학기술 협력 기회 열어
응우옌민부 외교부 차관은 또럼 서기장의 방한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기장 부부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다. 또럼 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외국 방문이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 방문이다. 응우옌민부 외교부 차관은 인터뷰에서 "한국 측은 또럼 서기장을 첫 번째 '국빈'으로 초청했으며, 이는 베트남과의 관계뿐 아니라 서기장 개인에게도 중요성을 부여하는 한국 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 차관은 베트남과 한국이 정치, 안보-국방, 경제, 무역, 투자, 관광, 노동,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양측이 실질적이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방향과 조치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 차관은 서기장 부부의 방한이 큰 성공을 거두어 양국 간 정치적 신뢰 강화와 실질적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 차관은 이번 방문의 중요성에 대해 "이번 방문은 과학기술, 혁신, 반도체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