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 확보를 허용했던 허가를 취소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월요일 하락했다.
이 조치는 12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삼성전자 DRAM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DRAM 및 NAND 생산량의 30~4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추산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2.3%, SK하이닉스 주가는 4.4%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0.7%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두 반도체 회사는 지금까지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에 부과한 광범위한 제한 조치에 대한 예외 조치의 혜택을 누려왔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한국 및 미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언급을 거부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선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는 현상 유지를 유지하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 라인과 공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칩 조립 및 제품 공급업체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7%, 한미반도체는 4.4% 하락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