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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F&B] 하이딜라오, 베트남서 하루 60억동 수익…글로벌 확장 '가속'

슈퍼하이 인터내셔널, 상반기 베트남 매출 1조 1,480억동 기록

 

글로벌 핫팟 체인 하이딜라오의 국제 시장 운영사인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반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딜라오는 2025년 상반기 베트남에서 4,360만 달러(약 1조 1,480억 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시장에서 하루 평균 60억 동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베트남, 하이딜라오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하이딜라오의 글로벌 매출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4대 주요 시장(싱가포르, 미국, 말레이시아 포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94년 중국 쓰촨성의 작은 마을에서 장융과 그의 친구들이 설립한 하이딜라오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레스토랑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글로벌 매출 7% 성장, 테이블 회전율 3.9회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의 상반기 해외 시장 매출은 3억 9,670만 달러(약 10조 4,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테이블 회전율은 하루 평균 3.9회로, 해외 시장의 외식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상반기 동안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북미를 중심으로 8개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며, 실적이 저조한 4개 매장은 폐쇄해 6월 말 기준 총 12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환율 효과로 이익 급증

 

재무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슈퍼하이 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세전 이익 3,47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기록, 전년 대비 43배 증가했다. 순이익은 2,830만 달러(약 7,500억 원)로 집계됐으나,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한 점이 대조적이다. 이익 증가는 주로 유리한 환율 효과로, 달러 항목 재평가로 2,380만 달러(약 6,180억 원)의 미실현 환율 상승이 발생했다. 반면, 전년 동기에는 1,950만 달러(약 5,000억 원)의 환율 손실을 기록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하이딜라오의 글로벌 확장은 전략적 매장 관리와 현지화된 서비스로 뒷받침되고 있다. 베트남과 같은 핵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은 하이딜라오가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딜라오가 환율 변동과 같은 외부 요인에 덜 의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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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