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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조지아주 공장 급습 후 외국 기업에 경고: "미국 이민법 준수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대-LG 배터리 공장 불법 근로자 단속 후 트루스 소셜에 입장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LG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의 불법 근로자가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에 이민법 준수를 촉구했다. 9월 7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서 실시된 이민 단속 작전을 계기로,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기업은 우리 이민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외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재능 있고 숙련된 직원을 합법적으로 데려오도록 장려한다"며, "이를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그 대가로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고 훈련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단속, 역대 최대 규모

 

지난 9월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LG 배터리 공장을 급습, 475명의 불법 근로자를 체포했다. '오퍼레이션 로우 볼티지'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불법 취업 및 연방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개월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체포된 이들 중 약 300명이 한국 국적자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나 만료된 비자로 일하고 있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단속을 단일 장소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이 43억 달러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이며, 체포된 근로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이라고 밝혔다. 공장 건설은 일시 중단됐으나, 인근 현대차 전기차 제조 공장에는 영향이 없었다.

 

한미 관계와 트럼프의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이번 단속이 한미 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ICE가 "제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 제조 전문가들이 미국 근로자를 훈련시키기 위해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외국인 투자 유치라는 경제적 목표 사이의 균형을 보여준다.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

 

한국 정부는 단속 소식에 즉각 대응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9월 7일 미국과 협상을 완료해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9월 10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 투자자와 국민 보호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해 비자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적 파장과 정치적 논란

 

이번 단속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과 경제 목표 간 갈등을 부각시켰다. 현대-LG 공장은 조지아주 최대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한국은 미국 내 35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260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국 언론은 단속이 외국인 투자에 "냉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아주 민주당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은 단속을 "정치적 동기"로 비판하며 경제와 근로자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반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 공화당 인사들은 미국 일자리 보호를 강조하며 단속을 지지했다.

 

향후 전망

 

트럼프의 국경 관리 책임자인 톰 호먼은 추가 직장 단속을 예고하며, 불법 근로자를 착취해 미국 노동자를 약화시키는 고용주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외국인 투자와 이민 단속 간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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