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5.1℃
  • 구름많음강릉 10.4℃
  • 박무서울 6.5℃
  • 구름많음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10.3℃
  • 맑음울산 9.2℃
  • 구름많음광주 8.4℃
  • 맑음부산 11.0℃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6℃
  • 흐림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9.2℃
  • 구름조금경주시 8.7℃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교통인프라] 소비코 그룹, 혹몬에서 야베 까지 지하철 4호선 프로젝트 검토

47.3km 구간, 2027년 동시 착공 목표
비엣젯 응우옌티프엉타오 회장 주도 민간 재벌, 도시 인프라 투자 확대… 25 상반기 순이익 20.3% 증가

억만장자 응우옌티프엉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의 베트남 민간 재벌 소비코 그룹(Sovico Group)이 호치민시 메트로 4호선 프로젝트 연구를 맡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혹몬(Hoc Mon)에서 야베(Nha Be)까지 총 47.3km에 달하는 노선으로, 도시 교통망의 핵심 동맥이 될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소비코 그룹은 10월 10일(금) 개막한 2025년 베트남 민간 경제 지형 프로그램(ViPEL 2025) 프레임워크 내에서 이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6월 소비코 그룹은 시 인민위원회에 문서를 제출하며 메트로 4호선 연구 허가를 요청했다. 회사는 풍부한 경험, 투자 역량, 탄탄한 재무 상태를 강조하며 도시 인프라 개발과 남부 지역의 광범위한 사회경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47.3km 노선 중 25km 이상은 지하 구간, 거의 22km는 고가 구간으로 구성되며, 37개 역과 동탄(Dong Thanh)·히엡푹(Hiep Phuoc) 2개 차량기지가 포함된다.

 

노선은 동탄(혹몬)에서 시작해 탄쑤안(Thanh Xuan), 하후이지압(Ha Huy Giap), 응우옌오안(Nguyen Oanh), 응우옌끼엠(Nguyen Kiem), 탄손녓 국제공항 T1·T2 터미널, 뜨엉손(Truong Son), 응우옌반쪼이(Nguyen Van Troi), 니에우록 운하(Nhieu Loc Canal), 하이바쭝(Hai Ba Trung), 파스퇴르(Pasteur), 벤탄(Ben Thanh), 응우옌타이혹(Nguyen Thai Hoc), 똔단(Ton Dan)을 거쳐 응우옌후우토(Nguyen Huu Tho)로 이어지며, 새로 건설되는 구간을 통해 야베의 히엡푹 도시지역으로 연결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연구 진행 승인에 따라 소비코 그룹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원과 인력을 배치하고 파트너, 건설 업체, 운영·관리 단위와 협력해 시 일정에 맞춰 건설 투자와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치민시는 2027년 말까지 9개 도시 메트로 노선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액은 44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계획은 기존 호치민시 7개 노선(메트로 4호선 포함)과 빈즈엉(Binh Duong)성 2개 노선을 포괄한다.

 

최근 호치민시는 인접 빈즈엉성과 빠리아-붕따우(Ba Ria-Vung Tau)성을 합병해 새로운 메가 호치민시를 형성했다.

 

소비코 그룹은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 에어(VietJet Air) 회장인 응우옌티프엉타오가 운영하며, 2025년 상반기 세전 이익 6,570억 동(2,494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6월 30일 기준 자본총계는 약 70조 동(26억 6,000만 달러), 총자산은 230조 동(87억 3,000만 달러) 규모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