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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트남 최대 경기장 건설 착공…흥옌 PVF 다목적 경기장, 6만석 규모

총서기 또럼 참석…아시아급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인 PVF 경기장 건설이 19일 오전 흥옌성 PVF 청소년 축구 훈련 센터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됐다. 6만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베트남 스포츠의 새로운 상징으로 평가되며, 공안부가 투자자로 나서고 빈홈스 주식회사가 총공사업체를 맡는다.

 

6만석, 미딘 국립경기장 초월

 

 

착공식에는 또럼 총서기가 참석했으며, 공안부 루옹땀꽝 장관이 “이 경기장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국제 대회 기준을 초과하는 국제적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경기장 부지는 5만5000㎡에 달하며, 기존 미딘 국립경기장(4만석)을 넘어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전 껀토 경기장은 5만석 이상이었으나 개보수 후 3만석으로 축소됐다.

 

이 프로젝트는 공안부뿐 아니라 베트남 전체의 아시아급 경기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유치할 전망이다. 장관은 “국가 및 지역의 스포츠·문화·관광 연결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종합 인적 개발과 강국 건설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다. 위치상 무역 관문으로서 개발 공간과 연결성을 갖춘 곳에 자리한다.

 

첨단 기술 적용, 베트남 최초

 

PVF 경기장은 92만㎡ 규모의 스포츠·서비스 복합단지 내 위치하며, 주차장만 18만㎡에 달한다. 디자인 부문은 미국 AT&T 경기장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었다. 4개 관람석과 기술·보안·방송 통제 센터, 언론·선수·VIP·식음료 구역 등 전문 시설을 갖춘다.

 

특히 베트남 경기장 최초로 세 가지 하이라이트가 도입된다. 첫째, 12~20분 만에 완전 자동으로 개폐되는 돔 디자인으로, 세계 최대 개폐 돔인 AT&T 경기장을 벤치마킹했다. 둘째, 웸블리 경기장(영국)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처럼 하이브리드 모듈 잔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 강화, 빠른 배수, 중량 지탱,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인다. 셋째, 고급 고객을 위한 VIP 존으로 파노라마 발코니, 고급 식사 서비스, 별도 출입구를 마련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2003 SEA 게임 이후 최대 스포츠 시설

 

 

PVF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2003년 동남아시아 게임(SEA Games)을 개최했던 2002년 미딘 국립 스포츠 단지 이후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 될 것이다. PVF 스타디움 외에도 푸토에 위치한 비엣찌 스타디움도 2만 석에서 3만 5천 석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비슷한 디자인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2010년 9월 착공, 2014년 6월 개장하며 18억7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3조8000억 동) 비용이 들었다. AT&T 경기장은 2006~2009년 건설, 2024 환율 기준 19억1000만 달러 규모다.

 

베트남 스포츠 인프라 강화는 국제 대회 유치와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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