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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항서 감독, 베트남에서 희미해지는 별, 김 감독은 떠오르는 별이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의 성공 이후 후배 김상식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자신의 위상을 낮추었다.

 

 

 

같은 소속사로 박항서 감독과 김상식 감독은 여러 차례 만났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에서 이룬 모든 것은 박항서 감독 덕분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 그는 베트남 선수들의 습관, 성격, 심지어 사생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때 박상식 감독을 "개인 과외 선생님"에 비유하기도 했다. "박상식 감독이 없었다면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야 했을 이다. 이것이 제가 베트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이자 동기이다."라고 김상식 감독은 말했다.

 

후배의 칭찬에 박항서 감독은 "저는 희미한 별이고 김상식 감독은 떠오르는 별이다. 앞으로 그는 더욱 빛날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8년 AFF컵(현 아세안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년 월드컵 3차 예선 첫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U-23 아시아 선수권대회 준우승, 2018년 ASIAD 4위, 제30회와 제31회 SEA게임 금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현재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베트남은 영광의 시절을 보낸 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불안정한 시기를 겪었다. 그 결과 팀은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조기에 탈락했고, 트루시 감독은 물러났다. 2024년 5월, 베트남 축구 연맹은 김상식 감독을 선임하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U-23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두 번째 감독이 되었다. 49세의 김상식 감독의 지도 아래 두 번의 공식 대회를 통해 베트남은 2024 아세안컵과 2025 U-23 동남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 속에서도 박항서 감독과 항상 선을 긋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박 감독님이 베트남에 남긴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다만 제가 그에게 짐이 되거나 오점이 될까 봐 두려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박 감독님은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이시지만, 저는 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김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에 대해 나이와 명예보다 실력을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몇 가지 요소를 개선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훈련과 경기에서 선수들이 넘어진 후 바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을 봤다. 진통제를 먹거나 물을 마셔야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계산해 보니 경기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45분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것을 금지한다. 습관을 바꾸면 훈련 시간이 70분에서 90분으로 응축되어, 이는 선수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올해 다음 목표는 태국에서 열리는 제33회 동남아시아(SEA) 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이다. 이전 대회에서는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U-22 베트남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약간의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제 임무이다."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의 많은 팀들이 선수들의 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도 강점을 살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이러한 중요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베트남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선수들도 해외에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저는 그 부분을 비롯해 제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부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그는 말했다.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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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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