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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원전 투자 의지 강력 표명… “미국·유럽이 따라오지 못하는 장점 보유”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 https://www.doosanenerbility.com/kr)가 베트남의 원자력 발전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두산 측은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예산 내에서 완수하는 능력(on-time, on-budget)”을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미국과 유럽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용 초과·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을 강조했다.

 

 

2월 2일 오전 산업무역부(MOIT) 청사에서 응우옌 호앙 롱(Nguyễn Hoàng Long) 차관 주재로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단과의 실무회의가 열렸다. 대표단은 윤요한(Yun Yo Han) 부사장을 단장으로 구성됐다.

 

윤요한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측과 가진 회의를 언급하며 “새해 초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한 뒤, “두산은 베트남의 원전 개발 방향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정부의 향후 원전 정책 로드맵, 관점, 법적·제도적 조건 등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이 참여할 수 있는 적정 규모와 범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국적 중공업 기업으로, 원자력·화력발전소, 터빈,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Doosan Vina)를 통해 이미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두산 측은 세계 각지에서 수행한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실적을 소개하며, 특히 “예정 공기·예산 준수” 능력을 핵심 강점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 원전·에너지 프로젝트는 막대한 비용 초과와 장기 지연으로 논란이 됐던 반면, 두산은 이 부분에서 차별화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호앙 롱 차관은 “원자력은 전문성과 안전성이 최우선인 분야”라며 “모든 결정은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두산 측이 제기한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 관련 우려(특히 독립발전사업자 IPP의 장기 최소계약물량 QC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산업무역부는 이미 국회와 정부에 장기 최소계약물량 상향안을 보고·제출했으며,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오랜 기간 걸림돌이었던 가스화력 프로젝트의 법적 기반이 명확해져 적격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회동은 베트남이 2030년대 중반 원전 재도입을 공식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 측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베트남 정부는 2021년 닌투언(Ninh Thuan) 원전 계획을 잠정 중단한 이후에도 원전 기술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러시아·일본·한국·미국 등 다수 국가와 협력을 모색해왔다.

 

산업무역부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성·경제성·기술 이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 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베트남 정부와의 구체적 협의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원전뿐 아니라 가스·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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