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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노펙-바스프,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론 상호 인정…업계 표준화의 새 기준 제시

 

닝보, 중국 2025년11월2일 --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HKG: 0386, 이하 '시노펙')과 바스프(BASF)가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산정 방식의 핵심 요구사항을 일치시키고, 프레임워크 기반의 상호 인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닝보에서 열린 2025 중국 국제석유화학회의(China International Petroleum and Chemical Conference, CPCIC 2025)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번 합의는 중국이 국제적 탄소발자국 산정 기준의 상호인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중국과 독일 화학기업 간 저탄소 전환 협력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에 대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노펙과 바스프는 글로벌 선도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에 의뢰해 양사의 산정 방식에 대한 일관성 검토를 진행했다. 여러 차례 평가를 거친 결과, TUV 라인란드는 두 기업의 산정 방식이 국제표준 ISO14067:2018과 중국 국가표준 GB/T 24067–2024를 모두 준수하며, 핵심 요소에서 높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TUV 라인란드는 공식 일관성 확인서(Formal Consistency Statement)를 발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노펙과 바스프는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론의 상호 인정 합의문에 도달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과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탄소발자국 데이터의 비교 가능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또한 데이터 활용 효율을 향상시키며, 산업 공급망의 탄소 감축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양사 및 산업 전반의 녹색•고품질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시노펙은 제품 탄소발자국 관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15년, 시노펙은 중국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연구를 개시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방법론적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이어 2023년에는 석유 및 화학 제품에 대한 중국 최초의 자동화된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2024년에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중국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공사(PipeChina), 그 외 4개 기업과 함께 중국 에너지•화학 산업사슬 탄소발자국 연맹(Carbon Footprint Alliance)을 발족시켜,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편, 중국은 2021년부터 탄소발자국 관리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제품 전 생애 주기 탄소발자국에 대한 표준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2027년까지 이러한 시스템을 예비적으로 구축하고, 국제 관행에 부합하는 국가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일반 표준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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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