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에서 9일까지 베트남 달랏에서 열린 ‘2025 K-베트남 팝업 페스타 인 달랏’에서 “청미르 발레단(Cheongmir Ballet)”의 특별 공연이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행사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DHI그룹과 베트남 람동성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3일간 4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 페스타의 중심에는 청미르 발레단의 무대가 있었다. 람 엔 광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인 공연은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창작 발레 작품인 “달빛 윤슬은 파도 위를 춤춘다”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펼쳐진 우아한 동작과 섬세한 표현력은 현지 관객을 매료시키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청미르 발레단의 공연은 단순한 무대 이상으로 한국 순수 예술의 품격과 깊이, 그리고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공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SNS에는 “한국 발레의 수준을 처음 체감했다”, “달랏에서 본 최고의 문화 공연” 등 호평이 이어졌으며, 관람객이 공연장 주변에 몰려 포토존이 즉석에서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포함한 행사의 전체 총괄은 안효선(케빈 안) DHI그룹 대표가 맡았다. 안 대표는 베트남 현지 관계사 및 람동성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공연기획, 무대 설치, 시간대 구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조율했다. 특히 청미르 발레단 유치와 예술 프로그램 강화는 안 대표의 전략적 기획에 따라 추진돼, 페스타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한국·베트남 기업들은 총 37건의 MOU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도 도출했다. 하지만 올해 페스타는 예년과 달리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가장 크게 부각된 행사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안효선(케빈 안) 대표는 “문화 예술은 국가 간 감정의 거리를 가장 빠르게 좁히는 언어”라며 “청미르 발레단의 공연은 한국 예술의 깊이를 베트남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 상징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람동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청미르 발레단의 공연은 달랏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경제·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청미르 발레단의 공연은 향후 한·베 문화외교의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