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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호환의 골프] 42.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요즘은 골프를 독학으로 하기에 좋은 환경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둘러보면 골프에 대한 정보가 넘쳐 나고 있고, 또한 골프전문 TV채널에서 수시로 골프레슨 방송도 하고 있고, 그리고 주변에 골프를 잘 치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서 조언 받기도 쉬우니 말입니다.

 

골프 잘 치는 방법은 여러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고 해서,

 

이번호에는 어떻게 하면 골프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올려 봅니다.

 

필자의 경우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누군가 골프를 치러 가자고 불러 주기만 해도 감사하고 황송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고는 싶지만 잘 치지 못하는 실력인지라 동반자들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서 섣불리 먼저 가자는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월요일부터 불러주기 만을 학수고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월요일을 초조하게 보내고 화요일,수요일까지도 연락이 오지 않고 목요일이 되면 그야말로 초조,긴장속에 누구한테 부탁을 해야 할지 고민속에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당시 초보인 저와 동반해 주신 분들이 감사할 뿐입니다.

 

차츰 골프 실력이 늘어 자연스레 자주 어울리는 팀이 구성되면서 골프 약속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지만, 다른 습관?이 하나 생기더군요.

 

초보였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불러만 주면 감사히 쫓아 다녔었는데, 어느정도 공을 칠수 있는 실력이 되면서 부터 생긴 습관은 다름 아닌 동반자가 누구냐 라고 묻는 습관 이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 하는 말이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초보일때는 불러만 줘도 황송해했던 기억을 잊어버리고 같이 라운딩 하는 사람이 누구이며 핸디캡은 얼마인지를 묻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한 겁니다.

 

어중간한 실력이었을 때를 기억해 보면 저 보다 잘치는 동반자를 원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드 경험도 많이 생기고 실력도 어느 정도 되고 부터는 함께 할 사람의 실력과 또 다른것을 기준으로 함께 라운드 할지 말지를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 또 다른 결정 기준은 다름 아닌 그 사람의 스타일 이였습니다.

 

골프 라운드를 어느 정도 했고 또한 실력도 어느 정도 되니까 함께 라운드 할 사람의 실력보다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기준으로 라운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나쁜?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시절 유독 저랑 라운드를 많이 했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평소 업무할때도 불평불만이 좀 많았던 사람이긴 합니다. 그런데 골프칠때는 정도가 좀 더 심했습니다. 코스 밀린다고 불평, 앞팀이 느리다고 불평, 캐디가 불친절하다고 불평, 퍼팅 라이를 잘 못 보는 초보캐디라고 불평하면서 라운드 내내 투덜 거리는 스타일 입니다.

 

초보였던 저는 제 공 찾아 치느라 처음엔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의 불평불만이 귀에 거슬리고 신경이 쓰여 함께 라운드가 힘들어 지기 시작한겁니다. 덕분에 불평은 동반자에게 "해저드"다 라는 골프속담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 지인과 동반 라운드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늘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주위에서도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고 함께 라운드를 기피해서 그 사람 주변에는 골프를 함께 해 줄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라운드를 허락하기도 사실은 난감했습니다. 이미 소문난 스타일의 그 사람과는 골프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 팀을 만들기가 난감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늘 그 사람을 모르는 새로운 팀을 구성해서 라운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 치는 골퍼는 물론이고
주위로 부터 환영받는 골퍼가 되는 몇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타수를 정확히 카운트 할것.
초보자의 경우 자신의 타수를 정확히 세는 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한 두 번쯤은 타수를 잘못 카운트해도 괜찮을 수는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라운드인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라운드중에 컨시드 받은 것을 타수에 포함시키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벌타의 경우는 어떻게 계산이 되는지를 알고 라운드를 해야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룰을 정확히 알것.
해저드및 오비 , 분실구 처리 방법및 구제 방법을 숙지하고 라운드 나가는 게 좋습니다.
자칫 즐거워야할 라운드가 룰 싸움으로 분위기를 망쳐 놓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째. 동반자를 배려 할것.
함께 라운드 하는 동반자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도 가급적 꺼 놓는게 좋습니다. 연습 스윙및 프리 샷 루틴이 길어 동반자를 지루하게 하거나 짜증나게 하지 말아야 하는거은 물로이고, 연습 스윙은 가급적 1회 정도만 하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10초 안에 샷을 마무리 하여 동반자를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네째. 동반자의 볼을 같이 찾아 주자.
동반자의 공이 찾을 수 없는 지역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공을 찾는것 처럼 열심히 공을 찾아 주는 것이 좋은 라운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중한 골프 실력과 룰에 대한 박사라 할지라도 동반자를 불편하게 하는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과의 라운드는 누구든 원치 않을 겁니다. 아무 생각없이 뱉어내는 말과 행동으로 동반자에게 불편을 준다면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독자 모든 분 들이 "그 친구 좋지" 하는 소리를 듣고, 라운드후에는 "다시 한번 꼭 치자"는 소리를 듣는 골퍼가 되시길 소망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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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