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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 그랩과 쇼피푸드 시장의 96%를 점유, 강력한 '양강 체제

베트남 음식 배달 앱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21억 달러에 달한다. 두 거대 기업인 그랩과 쇼피푸드는 48%의 시장 점유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be와 신규 진입 기업인 Xanh SM의 추격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의 최신 보고서 "동남아시아 음식 배달 플랫폼 6.0"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전체가 안정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2025년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시장 점유율의 변화와 신규 업체들의 등장으로 큰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업체들의 경쟁과 국내 앱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Momentum Work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2025년에 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 이는 태국(22%)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함께 역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며, 동남아시아 평균(18%)보다도 높다.

 

시장 점유율 구조 측면에서 베트남 시장은 Grab과 ShopeeFood라는 두 선두 플랫폼이 48%의 시장 점유율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hopeeFood의 성장은 Grab과의 격차를 좁히고 베트남 시장에서 동등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으로 여겨진다.

 

3위는 국내 앱인 be로 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음식 배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Xanh SM은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현재 약 0%의 시장 점유율이다.


보고서는 19%라는 인상적인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부 및 중부 지역은 대형 폭풍과 홍수로 인해 44일 동안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소비자 주문 빈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18% 성장과 "수요 매칭" 추세가 나타났다.


더 넓은 지역으로 보면, 동남아시아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상품 거래액(GMV)은 2025년에 2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13%에서 2025년 18%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태국은 저렴한 가격 정책과 정부 경기 부양책 지원에 힘입어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전년 대비 22%)이다.

 

플랫폼의 지역별 입지를 살펴보면, Grab은 시장 점유율을 53.8%에서 55%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ShopeeFood는 Foodpanda를 제치고 동남아시아 2위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공식 등극했다. 다른 플랫폼들은 틈새시장 공략이나 엄격한 재무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2025년 기업들의 주요 전략은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다. 플랫폼들은 비용 최적화 솔루션과 프로모션을 통해 비록 평균 주문 금액(AOV)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를 단순한 편의 서비스에서 대중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습관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켰다. 

 

보고서는 또한 전략적 변화를 지적했다. 음식 배달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운송 채널이 아니라 "수요 조정자(Demand Orchestrator)"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에는 외식 서비스 확장, 프로모션 상품 제공, 데이터 기반 메뉴 추천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과거처럼 무조건 확장을 추구하는 전략보다는 법적 규제와 운영 효율성 요구로 인해 시장 통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 2026년 베트남 시장의 핵심 포인트

 

  • 독점적 양강 구조: 2023~2024년에 걸쳐 배달의민족(Baemin), 고젝(Gojek), 로십(Loship)등 주요 경쟁사들이 줄줄이 철수하면서 그랩과 쇼피푸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 Xanh SM의 '그린 배달' 역습: 비록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이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해 배달 시장에 뛰어든 만큼, 2026년에는 이들의 점유율 상승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 지역별 온도 차: 남부(호치민)는 그랩이 약 50%의 점유율로 우세하며, 북부(하노이)는 쇼피푸드가 약 56%의 점유율로 강세를 보이는 '남그랩 북쇼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수요 조정자(Demand Orchestrator)로의 변화: 단순 배달을 넘어 AI를 활용한 메뉴 추천, 라이브 커머스 결합, 외식 상품권 판매 등 오프라인 외식 생태계 전반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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