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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축구:월드컵예선] 박항서 감독, 베트남 팬들을 감동시키다.

UAE는 베트남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팬들에게 거리를 두라고 당부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5월 28일 저녁 훈련장에서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12명의 베트남 팬이 팀의 두 번째 훈련을 보기 위해 경찰 경기장으로 왔다. 박항서  감독은 평소처럼 25분간 워밍업을 한 뒤 전술 연습 시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팀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갑자기 박 감독은 의사 쩐 후이 토에게 팬들과 두 아이를 경기장에 초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박감독은 칸 찌 (3세)와 브라이언 (1.5세)과 약 2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칸 찌의 어머니 호 티 꾸우는 Vn익스프레스에 "미스터박은 나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박감독이 우리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우리를 쫓아낼까 봐 두려웠다. 그가 두 아이를 들여보낼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너무 행복해요."

 

그녀는 응에안 출신으로 두바이에서 20년 동안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 항상 대표팀의 경기를 보러다닌다. 박감독과 팀이 두바이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은 팀을 운동장에서 보고 응원하기로 했다. 박 감독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친절했고 나를 놀라게 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에요. 며칠 안에 다시 와서 팀 연습을 볼 거예요,"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꾸우 씨와 UAE에 살고 있는 수백 명의 베트남 사람들은 팀에 응원을 위해 경기장에 꼭 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그럴 수 없다.

 

베트남은 승점 11점으로 G조 1위이며, 6월 7일 인도네시아, 6월 11일 말레이시아, 6월 15일 개최국 UAE를 만났다. 앞서 언급한 3경기를 통해 승점 7점을 획득해야 2022년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이 확실하다.

 

 

▷관련기사:https://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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