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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산물업체] 수출 증가로 많은 기업 수익 증가

일부 영세업체는 운송료 인상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 회복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들은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관세부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해산물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에는 해산물 수출액이 21% 이상 증가해 24달러에 육박했다. 수출 증가로 많은 기업들이 2분기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하였다.

 

*주요 수산물업체 실적(2분기)

 

빈호안합동주식회사(VHC)는 2020년 2분기 대비 각각 41%, 16% 증가한 2조3천억동이상의 매출과 2600억동 이상의 세후이익을 올렸다. 월간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빈호안의 수출은 대부분 시장에서 증가했으며, 그 중 미국과 중국이 가장 많았다. 두 시장에 대한 수출은 빈호안의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끼엔훙합작주식회사(KHS)가 발표했다. 최근 유럽, 미국, 일본, 한국의 고객들의 수요는 일시적으로 회복되고 안정되었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수입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적극적으로 조달하기도 한다. 이밖에 손실에서 이익으로 바뀐 아오키해산물 자회사도 키엔훙의 순이익에 200억동 이상을기여했다.

상반기 영업실적이 성장한 사오따식품합동주식회사(FMC)도 수산물 및 농산물의 생산 및 수출 호조세가 주효했다. 2분기만 해도 자체 양식한 새우 수확의 효율성에 힘입어 수익이 58% 증가했다.

앞서 민푸해산물공사(MPC)는 사업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채 올 상반기 세전이익 3000억동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이 기업은 상반기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해산물 수출업체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부분적으로는 그들은 칫솟은 운송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산물수출입자협회(VASEP)에 따르면 5월까지 일부 항만에서는 운송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2배, 2020년 초 대비 6배 가까이 올랐다. 또 지난해 10월 말에, 선사들은 동시에 베트남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컨테이너 물품에 대한 RR(Rate Retoration)을 인상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한 적이 있는데, 이는 컨테이너당 50~200달러이며, 통보일로부터 며칠 후에 적용했다.

남비엣 공동주식회사(ANV)가 그 예이다. 2분기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판매비가 137% 이상 증가한 금융비용과 판매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수익이 감소한 것은 주로 운임비, 운송비 증가 때문이다.

투안푸옥해산물무역합동주식회사(THP)는 수익이 더 많이 줄었다. 이 사업은 2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100억동의 이익을 냈다. 투안푸옥은 해상운임 비용이 300% 가까이 증가해 260억동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상황에서 메콩해산물합동주식회사(AAM)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2% 이상 증가한 14억동이 넘는 판매비용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운임 때문이다. 운임비용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이 이 기간 30억동 이상의 적자를 낸 주요 원인이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40억동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 초 바세프는 농림축산부에 2020년 11월 이전처럼 항로 컨테이너 부족 문제 해소와 운송료 인하 등을 검토하기 위해 총리 보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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