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에너지] EU, 베트남 녹색 전환 지원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위원회(EC) 집행위원장이 베트남과의 녹색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팀머만스는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2021년 유엔기후변화회의(COP26)에서 베트남의 약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17~19일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이 2050년까지 순제로 배출 목표를 세우는 등 야심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탄소 다이옥신을 보관할 기술이 없는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다."

 

"유럽연합은 베트남의 녹색 전환에 대해 계속 지원할 용의가 있다.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계속할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지난 며칠간 유럽의 경험과 전문지식, 재정적 지원을 적용해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팀메르만스의 방문은 지난해 12월 승인된 2021~2027년 기간 EU와 베트남 간 국제협력개발 프로그램 시행을 의미하기도 한다.

 

EU가 베트남에 2021~2024년 4년간 2억1000만유로(약 2억3760만달러 이상)의 비환불 지원금을 지원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 대응형 디지털 순환경제, 책임 있는 기업가정신 및 양질의 고용을 위한 기술 강화, 지배구조, 법치 및 제도 개혁과 같은 우선 분야 공동이익을 증진한다. 

 

팜민찐 총리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에너지위크 국제포럼에 보낸 영상에서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석탄화력 감축에 힘쓸 것이라고 단언했다.

 

*쭝남 풍력발전소

 

베트남은 전체 1차 에너지 공급에서 클린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5년까지 3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에너지 폐기물을 통한 클린&재생에너지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COP26에서 베트남은 석탄 연료 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맹세한 190개의 국가들과 단체들의 연합체 중 하나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