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연료 가격 상승으로 어부들의 발이 묶임, 어부들의 지원책이 요구됨

연료는 베트남 중부의 어부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막대한 비용이 되었다.


요즘 빈투언성 핀티엣 해안 마을의 까띠강 어항은 올해 이맘때만큼 붐비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음력 설 다음 기간은 장마철이 몇 달 남지 않아 어부들에게 가장 바쁜 계절이다.

 

▶까띠강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어선을 소유하고 어부로 일하고 있는 호앙반탄은 이제 연료 가격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탄은 새로운 어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유가가 계속 오르면 배를 타기보다는 집에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빈투언의 푸꾸이섬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는다.

 

작년에 그는 약 10일 동안약 9천만동(4천달러)을 기름값으로 썼지만 곧 있을 어로를 위해 탄은 이미 거의 1억 2천만동을 지불해야 했다.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당국이 3개월 만에 6번째로 인상을 조정한 후 3월 1일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인기 있는 휘발유 RON 95와 바이오연료 E5 RON 92의 가격은 각각 2.1% 오른 2만6830동과 2만6070동이다. (1달러=2만2820동)

 

등유, 경유, 마주트를 포함한 기타 연료 가격도 2.4~2.9% 올랐다. 최근 가격은 2014년 7월에 도달했던 이전 최고점을 깼다. 화요일 가격은 2021년 12월 10일 이후 6번째 인상이었으며 그 사이에 하향 조정이 없었다.

 

“유가가 이미 몇 번이나 올랐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다가오는 어로에 적절한 고기를 잡지 못한다면 탄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부이자 어선 소유주인 쩐탄은 배를 운영하는 데 약 5천리터의 기름이 필요하며 현재 가격으로 500만동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 및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들었다.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다."

 

7500척 이상의 어선이 있는 빈투언은 베트남 3대 어장 중 하나이며 나머지는 베트남 남부의 끼엔장 및 바리아-붕따우다.

 

빈투언성의 농업 및 농촌 개발부 산하 수산청장 후인꽝후이는 유가와 가스 가격의 반복적인 인상으로 인해 각 어로 비용이 평균 20-30%씩 상승해 어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산물 가격은 시장에서 동일하게 유지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600km(370마일) 이상 떨어진 꽝아이 지방의 리손섬에서 어선 소유주인 응우옌록은 어부들이 올해 지금까지 풍년을 보고했지만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어선 소유자들이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꽝아이의 득포 타운에 있는 보탄후이는 하이퐁시 북부의 박롱비섬 근처에서 근해 낚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2만리터의 기름을 구입했다. 그는 2월 6일에 끝나는 설 연휴 전에 어로 준비했다. 당시 계산에 따르면 기름값은 약 3억5천만동이었다. 이제 그는 5천만동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득포 타운에는 1700척의 어선과 약 1만1000명의 어부가 있으며 꽝아이에서 가장 큰 선단 중 하나이다.

 

득포 타운의 보민브엉 부회장은 정부가 길이가 15m가 넘는 대형 보트를 소유한 사람들에게만 연료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리손섬 지역의 팜티흐엉 위원장은 코비드-19 대유행은 이미 어부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야기했고, 연료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당국은 그들을 지원할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