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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의류섬유 부문, 더 큰 FDI을 위해 대규모 섬유 단지 설립 요청

국내 섬유·의류 부문은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특례를 활용하기 위한 수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섬유·실·액세서리 생산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 수요가 높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기획투자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의류 및 섬유 부문은 5월 18일 현재 자본금 313억달러로 2787개의 유효한 FDI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의류 전문가들은 FDI 프로젝트가 2018년 360억달러 이상에서 2021년 403억달러로 수출액이 증가해 전체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등 이 부문의 생산능력 및 수출규모 증가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몇몇 싱크탱크들은 베트남이 파트너들과 체결한 15개 FTA의 관세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원단, 실, 액세서리 생산으로 자본흐름을 유도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응우옌안뚜안 외투청 부국장은 섬유 및 의류 부문은 현재 가치 사슬을 따라 연계성이 부족하며, 비록 베트남이 실과 의류에서 무역 흑자를 누리고 있지만, 섬유 부문에서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한다.

 

국내 원단은 수요의 50% 정도밖에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이는 베트남이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원단을 수입하게 된 요인이며, 이러한 부족은 시장에서 원단과 실 생산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유망한 시장 부문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뚜안은 말한다.

 

베트남 세관은 지난해 원단 수입이 2020년 대비 20.6% 급증한 143억달러로 중국, 한국, 대만, 태국 등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부문 원단 및 액세서리 수입액 총액의 60.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뚜안은 섬유 및 의류 부문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첨단 섬유 및 염색 기술에 우선 순위를 두고 고품질의 FDI 공급원을 선정해야 하며, 가치 사슬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의류 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미국, EU, 한국, 그리고 중국은 4대 시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작년에 베트남 시장에서 240억달러에 가까운 섬유를 수입했다. 현재, 이 시장들은 녹색, 무화학,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요구함으로써 수입 의류와 관련된 몇 가지 새로운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을 공유하면서, 베트남 섬유 및 의류 협회(Vitas)의 쯔엉반깜 부회장은 실, 섬유 및 염색 산업에서 사용되는 생산 기술이 녹색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한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연료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에 따르면 공급망 내 베트남 기업 대다수는 현재 주요 브랜드를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이행해 생산망 '녹색'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베트남이 체결한 신세대 FTA는 환경 보호 및 저탄소 배출 달성과 관련된 약속을 가지고 있다.

 

총리와 지역 기업들 사이의 최근 회의에서, 깜은 직물, 염색, 화학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의류와 섬유 분야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전략을 승인하고 섬유 생산에 투자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큰 섬유 산업단지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V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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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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