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중국의 재개방, 베트남 섬유 분야에 양날의 칼

지난해 미국에 의류를 수출은 중국이 25.6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4.87%
중국은 베트남 실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수출의 48%를 차지

중국이 경제를 다시 개방함에 따라 베트남의 섬유 의류 부문은 북쪽 이웃 국가에 대한 수출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가지지만 주요 수출 경쟁 상대인 미국 시장과의 경쟁에도 직면하게 될 것이다.

 

VN디렉트는 이 부문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서 의류 섬유 부문의 올해 첫 두 달 수출 수익이 2022년 4/4분기 6.8% 감소한 데 이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주요 원인은 미국과 유럽의 구매력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중국이 2023년 2분기에 경제를 완전히 재개하면 올 하반기 베트남의 실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베트남 실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수출의 48%를 차지한다.

 

하노이에 있는 가먼트 10 코퍼레이션의 생산 라인

 

미국 내 섬유·의류 제품 수요는 2023년 1월 비내구재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데 비해 2022년 12월에는 0.7% 감소한 것과 맞물려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VN디렉트는 밝혔다.

 

이런 변화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의류와 다른 섬유 제품들을 포함하여 일용소비재를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의류 시장에서 중국은 베트남의 주요 라이벌이다. VN디렉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의류를 수출하는 품목은 중국이 25.6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4.87%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에 주력하는 기업은 올해 마지막 6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 생산업체들은 2023년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의류업체들보다 이른 것이다. 한편 의류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2023년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증권사는 예상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