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제과업체 오리온, 2022년 베트남 매출 3억 6천만불 기록

국내 제과업체 오리온이 2022년 베트남 영업에서 3억5천866만불의 매출에 6천247만불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오리온 공장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오리온 푸드 비나.

회사의 재무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반면 세후 소득은 44.7% 급증했다. 매출액은 파이가 44.6%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2천52억원(1억 5천563불)을 차지했다.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오리온 파이 제품에는 초코파이, 커스타스, 그리고 쎄스 본이 있다.

 

구테, 드마리, 마리카 등 과자류는 전년 대비 38.1% 증가한 1천499억원(1억1천369만불)으로 34%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껌과 사탕은 지난해 매출이 130억원(986만불)에 달해 전년 대비 565.9%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전체의 3%에 불과다.

 

기타 상품으로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467억원(3천542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비스킷이 전체 매출의 10.6%를 차지했고,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44.7% 증가한 220억원(1천669만불)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베트남 오리온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해 전년 대비 46.4% 증가한 325억원(2천65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환율과 관련해 오리온은 2022년 1동을 0.0551원으로 전년 대비 10.4% 절상했다.

 

베트남에서 오리온은 현재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첫 번째는 남부 빈즈엉성 미푸옥 2 산업단지에 있다. 다른 하나는 박닌성 북부 옌퐁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3년 후에 운영했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영업액 기준으로 오리온은 전년 대비 각각 51.1%, 22% 증가한 2조8천732억원(21억 8천만불)의 매출에 3천985억원(3억 223만불)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