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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국 전자 회사 DBG, 베트남 북부에 공장 오픈

홍콩에 본사를 둔 DBG 일렉트르닉 인베스크먼트 리미트 산하의 DBG 테크놀리지 베트남은 수요일 북부 타이 응우옌성에 8천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열었다.

 

 

옌빈 산업단지에 20헥타르 이상의 공장 건설은 2021년 4월에 시작되었다. 미디어 장비, 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전자, 전자부품, 모터, 발전기 등 연간 3천만 개의 제품을 제조하고 수출할 것이다.

 

공장은 중국 밖에서 DBG의 가장 큰 시설로 1만-1만 5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4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북부의 산업 중심지인 타이응우옌에는 현재 7개의 산업단지와 2600헥타르에 달하는 1개의 정보기술 단지가 있으며, 1335헥타르에 달하는 35개의 산업 클러스터가 있다. 타이응우옌은 두 개의 전자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의 본거지이다.

 

베트남의 4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세계 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올해 첫 4개월 동안 1.8% 감소했다고 통계청(GSO)이 밝혔다. 지방 데이터에 따르면 타이응우옌성은 4개월 동안 4.54%의 성장률로 추세가 하락했다. 이는 제조-가공 부문이 4.56%, 전기 생산 및 유통 부문이 4.5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타이응우옌성의 등록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2023년 첫 4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억2207만달러를 기록했다. FDI에는 새로 등록된 자본금 1억705만달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자본금 700만달러, 지분 인수를 위한 자본금 802만달러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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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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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