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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팝마트, 라부부 과의존 우려에 주가 급락…2025년 매출 185% 폭증에도 불구

2025년 매출 371억 위안(약 54억 달러), 영업이익 300% 증가…예상치 소폭 미달
라부부(라부부) 시리즈가 매출 38% 차지…투자자들 “두 번째 성장 동력 없나” 우려
왕닝 CEO “라부부는 일상이 될 것” 자신…소니 영화 협업·테마파크 확대 등 다각화 나서

[굿모닝베트남] 중국의 인기 장난감 기업 팝마트(Pop Mart)가 지난해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라부부(Labubu)’ 인형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팝마트는 3월 25일 2025년 매출이 371억 위안(약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128억 위안(약 19억 달러)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에서 팝마트 주가는 하루 만에 거의 23% 폭락했다. 3월 26일에도 추가로 10.5% 가까이 하락하며 올해 들어서만 약 22% 떨어졌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제프 장(Jeff Zhang)은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애널리스트들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낮았고, 특히 4분기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며 투자자들이 핵심 지적재산(IP)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5년 배당 성향을 2024년 35%에서 25%로 낮춘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라부부 과의존이 주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 장에 따르면 팝마트 매출의 약 38%가 ‘더 몬스터스(The Monsters)’ 시리즈, 그중에서도 라부부 모델에서 나온다.

 

라부부는 홍콩 출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카싱 룽(Kasing Lung)이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캐릭터이다. 2015년 출간된 그림책 ‘더 몬스터스 삼부작’에 등장한 작은 괴물로, 긴 귀, 날카로운 이빨,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가진 모습이 특징이다. 팝마트가 이를 기반으로 인형을 제작하면서 2024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많은 도시에서 팝마트 매장 앞에 긴 줄이 서고, 연예인들이 가방에 라부부를 달고 다니며 ‘라부부 열풍’을 일으켰다.

 

이 열풍 덕분에 더 몬스터스, 몰리(Molly), 크라이베이비(Crybaby) 컬렉션이 팝마트를 중국 국내 ‘블라인드 박스’ 판매업체에서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라부부는 팝마트 주가를 64%나 끌어올리며 기업 시가총액을 하스브로, 마텔, 산리오 같은 전통 완구 브랜드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제프 장은 “라부부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한 캐릭터에 너무 의존하는 상황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게리 응(Gary Ng)도 “라부부의 성공은 대단하지만, 두 번째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라부부 성장 둔화 시 ‘집중 위험’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팝마트 왕닝(Wang Ning) 회장 겸 CEO는 투자자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라부부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해 강한 기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팝마트는 다각화 전략도 적극 추진 중이다. 다음 달에는 가전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고, 베이징 테마파크 확장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돼 올여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라부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작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라부부를 인터넷 현상을 넘어 국제적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제프 장은 소니와의 협업을 “매출 다각화 노력의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도 “라부부의 글로벌 인기를 고려하면 라이선스 수익은 증가하겠지만, 주가 가치평가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팝마트는 멕시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생산 시설을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런던을 유럽 본부로 삼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더 몬스터스’ 컬렉션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투어도 진행 중이다.

 

왕닝 CEO는 2026년 매출이 최소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을 희생하면서 과도한 성장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투자자들에게 강조했다.

 

라부부 열풍이 팝마트를 어디까지 데려갈지, 그리고 한 캐릭터 의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GMVN(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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