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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기업, 벤쩨성에 2억달러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베트남 기업인 퍼시픽 그룹은 재생 에너지 장비 생산을 위해 메콩 델타 지역의 벤쩨 지역에 있는 산업 클러스터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레응옥안민 퍼시픽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응우옌민깐 벤쩨 부의장과의 목요일 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안호따이(An Hoa Tay)라는 이름의 50헥타르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는 일본 기업을 위한 전기 부품과 풍력 장비를 제조할 예정다. 산업 클러스터는 또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수자원의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옥상 태양광 발전과 폐수 처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할 것이다.

 

VP뱅크의 벤탄 지점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4785억6000만동(2040만달러)의 신용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임원이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깐은 다음 단계를 취하기 전에 퍼시픽 그룹이 프로젝트 문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지방 산업통상부에 요청했다.

 

2023년 6월 8일 메콩 삼각주 지방에서 벤쩨 당국과 회의에 참석한 퍼시픽 그룹 CEO 레응옥안민(오른쪽

 

하루 전 베트남 법인 쭝남 그룹은 지방의 녹색 수소 단지 프로젝트를 위해 깐 부의장과 회의를 가졌다. 106.45헥타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상업용 1만3500톤을 포함하여 연간 4만5000톤의 설계 용량을 갖춘 400MW 규모의 녹색 수소 공장이 될 것이다. 탄푸 지구에 위치할 이 공장은 프로젝트 부지에서 생성된 풍력과 태양열 발전 및 기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알칼리성 기술로 물을 전기분해할 것이다.

 

2단계에서 투자자는 프로젝트를 위한 전원을 건설하고 3단계에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항구를 건설할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운영 기간 동안 500명, 건설 기간 동안 5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지방 산업 무역부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의 강력한 잠재력을 자랑하는 벤쩨는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1500MW로, 연간 생산량은 45억kWh로 늘릴 계획이다. 벤쩨의 에너지 판매량은 2022년에 21억4천만kWh에 달했으며 이중 태양광 및 풍력이 14.6%를 차지했다.


관련 내용

벤쩨시는 베트남 남부 벤째성의 성도로 면적은 65.75km², 인구는 14만3639명이다. 메콩강 삼각주 지방에 위치하며 호찌민시에서 남동쪽으로 8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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