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샤오미와 테저이디동의 악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샤오미(Xiaomi)와 테저이디동(Mobile World)의 관리자들이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악수하는 모습이 최근 많은 지역 신문에 실렸다. 이번 협력으로 휴대전화 소매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미(Redmi) 12는 베트남의 테저이디동와 디엔마이싼 두 소매점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이것은 6월 15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레드미 12 출시 기념식에서 샤오미와 지오이디동(세계이동)이 체결한 협력 협정의 주요 부분이다.

 

협정식에서 샤오미 베트남의 CEO인 패트릭 추는 이것이 두 당사자의 결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있을 때 테저이디동을 칭찬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베트남에 진출했을 때 샤오미는 여전히 테저이디동과 협력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기회가 왔다.

 

테저이디동의 CEO인 도안반히에우엠도 베트남 시장 점유율 상위 3위 안에 드는 브랜드인 샤오미를 칭찬했다. 유통업체는 레드미 12의 독점 판매권뿐만 아니라 향후 레드미 13 또는 14를 포함한 다른 제품들을 원한다.

 

소매 체인점의 풍응옥뚜옌은 테저이디동(모바일월드) 협정에 서명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두 당사자가 서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뚜옌에 따르면, 판매에 대한 공식적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샤오미는 레드미 12가 체인을 통해 약 30만대, 즉 한 달에 6만대의 제품이 판매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수치가 약 40만대로 더 많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 테저이디동은 아직까지 제품 대중화를 위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테저이디동과 디엔메이산은 하루 최대 2500개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악수가 소매 시장의 전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테저이디동은 샤오미와 독점적인 유통에 관한 협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2023년에 신제품을 선보일 거의 모든 다른 제조사들과도 계약을 맺었다. 가장 최근에는 리얼미 C53이 시장에 출시되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비보의 Y36 제품 판매에 대해서도 유사한 계약이 체결되었다. 뚜옌은 이달 말 시판될 오포의 신제품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과 소매업체들이 모두 판매 부진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상황에서 3380개의 소매점(테저이디동 및 디엔마이싼 네트워크 모두)을 보유하는 것이 테저이디동에 큰 이점이 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소규모 소매업체를 무시하고 테저이디동이라는 대형 체인점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뚜옌은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테저이디동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들이 기대에 부응했다고 단언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