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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국제 소싱 2023] 해외 유통 대기업들, 베트남 공급업체 물색

 

산업통상부(MoIT)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호치민시에서 개최하는 베트남 국제 소싱 2023은 전 세계 30개국 및 영토에서 약 150명의 비즈니스 대표단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인 MoIT에 따르면, 많은 외국 슈퍼마켓, 유통업체 및 소매업체들이 이 행사에서 베트남 공급업체의 제품에 대한 쇼핑 목록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외국 수입업체와 국내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를 연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행사는 외국 회사들이 식품, 섬유, 신발, 가정용품, 가구 그리고 공산품을 지원하는 분야에 걸쳐 공급자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루포메리카 푸드(Groupo Merica Foods의 사업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찬 메리잘 데 아길라르(Christian Merizal de Aguilar)는 회사가 현재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사업 운영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에는 베트남에서 화물 컨테이너 110여 개를 수입할 계획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77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아길라르에 따르면 베트남 제품의 품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그루포메리카 푸드는 베트남 생산자들과 직접 협력하여 국제 시장의 수요에 맞는 제품의 생산 및 공급 계획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16개 자유무역협정 가입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매력이라고 그는 말했다.

 

월마트 그룹의 응우옌득쫑은 베트남이 회사의 동남아시아와 아시아의 핵심 아웃소싱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쫑은 2027년까지 베트남에서 월마트의 구매 시장 점유율은 의류와 신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그리고 외국인 투자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월마트에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하는 상위 5개국 중 하나이며, 섬유, 창고 제품, 전자제품 및 가공식품을 포함한 주요 상품이다. 월마트는 베트남 국제 소싱 2023에서 의류 및 액세서리, 신발, 섬유 및 액세서리, 전자 및 가구, 식품 및 소비재 등 6개 그룹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이온 그룹은 중국, 일본,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있는 시스템의 대표자들이 일본 소매업체의 지속 가능한 공급자가 되기 위해 이온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베트남 생산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다양한 공급업체들은 이온의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되기 위해 강력한 변화를 겪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은 국제 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월마트 가치 사슬에 합류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 공급망 및 물류 솔루션, 제품 설계 및 개발 능력을 갖춘 전략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월마트는 또한 베트남의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공급 능력, 재정 안정성, 지속 가능한 개발, 환경 약속 준수 등 중요한 요소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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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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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