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투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베트남에 신규 설비 오픈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2024년 말까지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열 계획이라고 매트 머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월요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응우웬찌둥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주재한 원탁토론인 미-베트남 혁신투자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참석했다.

 

머피의 성명서는 베트남에서 물리적인 공간을 확장하겠다는 지난 5월 발표된 회사의 계획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마벨은 호치민에 세계적인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고 공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의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마벨 엑셀런스 장학 프로그램-베트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반도체 대기업은 앞으로 3년 안에 베트남 인력을 50%까지 확충하고, 이 과정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는 "엔지니어링 인재는 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베트남은 반도체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디자인 센터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마벨이 전 세계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라는 임무를 추구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고부가가치 반도체 일자리를 국내에서 성장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숙련된 기술자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응우옌만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9월 6일 베트남의 연간 2만명의 반도체 기술자 필요량의 20% 정도만 충족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미국 칩 회사들은 베트남에 투자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암코르 테크놀로지는 북부 박닌성에 16억달러의 공장을 다음 달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다.

 

9월 6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SHTP)는 SHTP에 위치한 SHTP 칩 디자인 센터 (SCDC)와 국제전자제품훈련센터 (IETC)를 합병한 ESC (Electronics and Semiconductor Center)를 개관했다. SCDC는 SHTP와 미국에 기반을 둔 칩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놉시스 간의 협력이고, IETC는 SHTP 훈련 센터와 HCMC에 기반을 둔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 (EMS) 회사인 썬 일렉트로닉스 JSC 간의 협력 프로젝트이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