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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바리아붕따우성, 5억4천만달러 규모 효성 탄소섬유 공장 승인

 

효성은 5억4천만달러 규모의 탄소 섬유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바리아붕따우 산업단지 당국으로부터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

 

김경환 효성 베트남 대표이사는 월요일 바리아붕따우 응우옌반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사는 토지 인도, 건설, 환경 보호, 화재 위험 증명서와 관련된 절차적인 작업을 완료하고 있으며, 지방 당국에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푸미 2 산업단지에 위치한 19.2헥타르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1억2천만달러의 1단계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김 사장은 말하고, 이 프로젝트가 효성의 베트남 첫 번째 탄소 섬유 공장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은 1단계 연간 생산능력 4800톤으로 2025년 2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2028년 12월에 2단계 7200톤, 2031년 12월부터 3단계 생산능력이 9600톤 추가될 예정이다.

 

토 바리아붕따우성 의장은 바리아붕따우 지역이 지역 내 효성의 투자와 사업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효성베트남은 2007년 5월 설립돼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스틸코드, 기술사, 나일론,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모터 등을 생산한다.

 

모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은 2022년 매출 2조1231억원(16억5000만달러)에서 1214억원(9435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효성은 베트남에 남부 동나이성에 19억달러, 바리아붕따우에 14억달러, 중부 꽝남성에 2억달러, 북부 박닌성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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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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