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샤프란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인 이유

샤프란(Saffron)암술은 많은 건강에 이로운 화합물과 수작업으로 수확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한다.

 

샤프란은 매우 귀중한 향신료이다.

 

샤프란 꽃(Crocus sativus)은 이란 또는 그리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MoneyInc.com 에 따르면 신선한 꽃에서 수확하여 건조할 때, 0.45 kg의 샤프란(saffron)의 가격은 최대 5천달러이다. IFL 사이언스에 따르면,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이다. 위의 수의 암술을 생산하는 데만 최대 17만개의 꽃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샤프란의 극도의 높은 가격은 적절하게 수확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노동력때문이다.

 

버몬트 대학의 한 연구원은 사프란이 꽃의 말린 암술머리라고 설명한다. 작업자는 손으로 매우 꼼꼼하게 낙인을 분리해야 한다. 이란, 아프가니스탄, 모로코와 같은 국가에서는 사프란 꽃을 새벽에 수확한다.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꽃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프란 꽃은 손으로 따야 하며, 1년에 1주일 동안만 꽃을 피우고, 꽃당 사용할 수 있는 암술머리는 3개뿐이다. 0.45kg의 사프란을 생산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손으로 암술머리를 분리하는 데 최대 40시간이 소요된다.

 

수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프란을 재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10월이나 11월에만 꽃이 피는 이 식물은 더운 날씨, 직사광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필요하다. 현재 이란은 전 세계 사프란 공급량의 약 90%를 생산하고 있다.

 

다른 많은 허브와 마찬가지로 사프란에도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러한 물질은 세포 손상을 막아 암 및 기타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프란의 항산화제는 뇌와 신경계에 매우 좋다. 사프란에서 발견되는 세 가지 항산화제인 크로세틴, 크로신, 사프라날은 모두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