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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중국 전자기업 괴르텍, 베트남 박닌성에 2억8천만달러 투자

중국 전자 대기업 괴르텍의 완전 자회사인 괴르텍(홍콩)유한공사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1990억4000만위안(2억8000만달러)을 투자하여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인 괴르텍은 1월 15일 선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번 조치가 베트남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사업 확장과 장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르텍은 이번 조치가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립될 자회사는 남손합린 산업 단지 A1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공장은 헤드폰, 스마트 워치, 그리고 VR&AR 가전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 내 괴르텍 테크놀로지 비나 공장

 

괴르텍은 2023년 2월 낀박시티개발지주가 운영하는 박닌성 남손합린산업단지 306헥타르에 62.7헥타르를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0월, 국제금융공사(IFC)는 괴르텍이 베트남에 현대식 전자제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7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패키지를 승인했다.

 

2023년 10월, 괴르텍은 향후 5~10년 동안 북부 박닌 지방에 대한 투자를 3배 또는 4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르텍은 총 등록 자본금 9억5천만달러로 박닌에 세 번 투자했으며, 이는 자회사인 괴르텍 비나와 자회사인 괴르텍 테크놀로지 비나 컴퍼니 리미티드가 수행한 두 번 포함한다.

 

박닌은 괴르텍의 전 세계 투자의 20%를 차지한다고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장빈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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