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베트남, 아시아 그린수소 허브 가능성

베트남은 그린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있어 이점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아태지역의 주요 수출국들과 가까운 유리한 위치와 더불어 거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 바람직한 무역관계, 안정적인 정치성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 최초의 녹색 수소에 투자하는 회사인 더그린솔루션의 후잉티킴꾸옌 이사는 "재생 에너지와 긴 해안선은 수소 생산에 있어 이 나라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월 22일 하노이에서 2050년을 목표로 2030년까지의 국가 수소 개발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은 수소 생산 잠재력이 많고 아시아의 녹색 수소 생산 허브를 꿈꿀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총리에 의해 승인된 이 전략은 생산, 저장, 운송, 유통,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베트남의 재생 에너지 기반 수소 생태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50년까지 순 배출 제로 공약을 포함하여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국가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유옌개발프로그램(UNDP) 베트남과 베트남 에너지 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최소 1천149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1천878만 톤으로 증가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가가 급속한 성장을 확보함에 따라 경제는 에너지 소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요가 매년 10%에서 12%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는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 수소는 국가가 부분적으로 에너지 소비 수요를 충족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도록 돕는 열쇠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필요에 따른 실현 메커니즘


현재 그린수소 생산 비용은 kg당 미화 2.5~6달러 정도로 상당히 비싸 전기산업의 전환 과정이 어렵다. 승인된 전력 개발 계획 VIII에 따라 석탄 화력 발전소는 점진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2050년까지 이들 발전소는 더 이상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바이오매스와 암모니아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베트남 전력(EVN)의 응하이손 부국장은 높은 수소 가격이 주요 문제이지만 EVN은 현재 에너지 전환을 위한 로드맵과 해결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정부가 다른 저가 전력원과의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수소 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 새로운 분야가 개발을 위해 시범 운영되는 만큼, 기업과 지역에서는 법적 장벽을 없애기 위해 관리 기관에 적절한 표준 및 규정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권장했다.

 

이 전략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산업통상부 장관 응우옌홍디엔은 베트남의 수소 개발 목표와 해결책을 실현하기 위해 부처가 권고를 내리고 이행 계획을 당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새로운 에너지 분야에 대한 경험, 기술 및 인력을 공유하고 훈련하는 국제 기구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이는 베트남이 수소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 인력 훈련 및 생산 협력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