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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베트남 FPT, 독일 지멘스와 반도체, 디지털화 협력

베트남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인 FPT와 독일의 거대 기술 기업인 지멘스가 월요일 인프라, 디지털화, 반도체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측은 베트남에서 스마트 빌딩, 녹색 및 스마트 데이터 센터, 디지털 솔루션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및 산업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인프라와 관련하여 지멘스는 스마트 빌딩 및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서 FPT의 글로벌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베트남인들에게 지멘스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화를 위해, 둘은 서로를 위해 그리고 각각의 고객을 위해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지멘스는 또한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FPT가 엑스셀러레이터 생태계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FPT는 독일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지멘스 EDA의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어 해당 분야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게다가, FPT는 지멘스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멘스는 FPT가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도록 돕기 위한 훈련 과정, 경험, 그리고 지식을 FPT를 도울 것이다.

 

현재 30개국 이상에 70,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FPT는 2023년 매출 52조6180억 동(21억 4,000만 달러)에 세전이익 9조2300억 동(3억 7,47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1%, 19.6% 증가한 수치로 FPT에 따르면 이 성과에는 해외 시장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로 인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포함되었다..

 

같은 날 팜민찐 총리는 지멘스에 베트남의 도시철도 노선 사업 입찰에 연구 참여하고 이 지역 국가에 기술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찐 총리는 특히 전기가스, 기계공학, 에너지 인프라, 산업 자동화 및 철도 개발 분야에서 지멘스의 사업 성과를 세계와 베트남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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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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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