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0.2℃
  • 구름많음강릉 24.2℃
  • 구름많음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21.9℃
  • 구름많음대구 22.3℃
  • 구름많음울산 22.9℃
  • 구름조금광주 22.5℃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0.2℃
  • 구름조금보은 20.0℃
  • 구름조금금산 21.5℃
  • 맑음강진군 23.2℃
  • 구름조금경주시 23.0℃
  • 구름조금거제 22.0℃
기상청 제공

스포츠

[남호환의 골프매너] 24. 연습장에서의 복장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날씨가 많이 무더워진 요즘이지만, 여전히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골프를 즐기는 현지분들이 별로 없어서 골프를 즐기는데 여유가 있었는데, 요즘은 골프장이든 골프연습장이든 현지분들의 숫자가 엄청 늘어서 더욱 더 붐비는 것 같습니다.

 

 

평일 조차도 골프장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안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라운드를 할수 없을 정도이니, 몇년 사이이지만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점점 늘어 나는 스크린 골프 게임장의 숫자만 봐도, 여기 베트남의 골프 열풍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불과 삼사년 전만 해도 겨우 두세개에 불과했던 스크린 게임장이 이젠 열 손가락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골프가 급속히 확산되는 것이 골프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합니다만, 급속히 골프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골프의 매너및 에티켓도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스크린과 더불어 골프가 많이 대중화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골프가 전통과 예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포츠인지라 아직도 복장에 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골프 복장에 대한 생각 또한 많이 바뀐 듯 합니다.

 

아직도 갓 골프에 입문하신 초보분들은 골프복장의 예절및 에티켓을 규제로 생각하고, 불편해 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레슨을 받으러 온 초보분들이 처음으로 필드를 갈 때 쯤이면, 필자에게 복장에 대한 여러 질문을 하는 걸 봐서, 주위에서 골프 실력만큼이나 복장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골프 복장에 대한 생각을 규제로 받아 들여 불편하게 생각지 말고 상갓집, 또는 동창회, 파티등에서 장소에 따른 복장으로 받아 들여서, 서로에 대한 예의로 생각한다면 복장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성직자는 성직자대로, 요리사는 요리사대로의 고유 의상이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여가 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데 골프만큼이나 "복장"에 신경을 쓰이게 하는 스포츠도 없는 것 같지만, 상식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골프 종목만 복장에 대해 유난히 규제(?)가 심한 것은 아닐겁니다.

 

실 예로 실내수영장의 경우만 견주어 봐도, 수영복이 아닌 속옷차림으로 누군가가 수영장 물속에 들어 온다면, 어느 누구라도 꺼려 할 겁니다. 

 

요즘은 날씨도 무덥고 해서 인지 연습장에 오는 사람들의 복장 역시 가지각색으로 다양합니다. 

 

간혹 좀 지나치다 싶은 복장으로 연습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당황한 적도 있는데, 날씨가 더운 것은 이해를 하지만 웃옷을 벗고 맨몸으로 연습하는 분도 간혹 있어서 보기 민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필드에서의 복장 에티켓은 어느 정도 지켜 지는데, 아쉽게도 연습장에서의 복장 에티켓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 속옷 차림으로 물속에 들어가는 것과 비유해서, 연습장에서도 상식을 벗어난 복장으로 타인에게 불편함과 짜증을 주는 복장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복장도 좀 더 세련되고 조심스러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물론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연습을 하고자 찾은 연습장에서 즐겁게 연습만 하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본인이 편한 복장도 좋겠지만, 타인에게 불편함 역시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친한 지인들간에 찾아 가는 스크린 게임장 역시 적절한 복장을 갖추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실제 필드 라운드만큼 깐깐한 복장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소매 옷이나, 반바지, 슬리퍼 등 지나치게 캐쥬얼한 옷은 자칫 상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페이스북에 올라 온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골프가 많이 대중화 되었다는 것을 느낄수는 있지만,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복장은 피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골프는 매너로 시작해서 매너로 끝난다 라는 말도 있듯이, 연습장에서의 복장 매너 역시 타인을 배려하는 골프 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연습할 때의 복장에 대한 팁)

1.상의는 깃이 있는 것을 입는게 좋겠고, 상의는 하의 속에 집어 넣는 게 좋겠습니다.

2. 비록 연습 복장이지만 품위도 지키는 게 좋겠고, 날씨가 덥다고 상의를 탈의한 채로 연습하는 흉한 것 같습니다.

3.여성분들의 지나친 노출 역시 삼가하는 게 좋겠고, 특히 어깨가 지나치게 드러나거나, 스윙시 속옷이 드러 날수 있는 복장도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남호환의 골프매너] 23. 연습장에서의 반려동물 동반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