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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너지] 호치민시 첫 번째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건설 시작

한 개인 투자자가 꾸찌 외곽 지역에 있는 호치민시에서 폐기물을 사용 가능한 에너지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밤부캐피탈그룹(Bamboo Capital Group) 산하 비씨지에너지(BCG Energy)는 지난 토요일 땀신응이아(Tam Sinh Nghia) 공장의 1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총 6.4조동(2억51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1단계는 폐기물 소각 능력이 2,000-2,600톤이며 하루에 60MW의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밤부캐피탈그룹과 BCG에너지가 이전 사업주인 땀신응이아투자개발 JSC를 인수했다.

 

투자자에 따르면 이 공장은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생산 및 가정용 전기 에너지로 사용한다. 폐기물을 태울 때 남은 재도 건축 자재로 사용될 수 있다.

 

투자자는 또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폐수를 회수해 밀폐된 시스템으로 처리한 뒤 내부 기계 냉각에 재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물과 재도 처리되며 악취나 대기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후 발전소는 130MW와 200MW의 발전 수준에 해당하는 폐기물 소각 능력을 하루에 6천톤과 8천600톤으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완공되면 호치민시에서 처음으로 가동 중인 에너지 폐기물 처리 공장이 될 것이다.

 

호치민시는 몇 년 전에 비엣스타컴퍼니(Vietstar Company)의 또 다른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와 함께 T땀신응이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하지만 절차적인 지연으로 인해 땀신응이아 공장만 건축 허가를 받았다. 비엣스타 프로젝트의 경우, 회사는 아직 화재 안전 설계 승인을 위한 관련 서류와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기술 설계를 완료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 외에도 도시에는 인공 번개 에너지와 고체 폐기물 재활용을 사용하여 폐기물을 처리하는 두 개의 승인된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자본금은 13조동이 넘으며, 이 프로젝트는 시행 속도가 느려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

 

 

호치민시는 현재 하루 9천800톤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1만1000톤에 이른다. 대부분의 폐기물은 매립지에 매립되어 처리되어 주택가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

 

호치민시 천연자원환경부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폐기물 대 에너지 기술을 통해 생활 폐기물의 최소 80%를 처리하고 2030년까지 100%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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