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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이커머스, 2024년 40% 성장, 예상치를 훨씬 상회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 데이터 분석 회사인 YouNet EC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작년에 놀라운 40% 성장률을 기록하여 거래 가치가 138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 성장률은 올해 초 통계청이 보고한 전체 소매 판매 및 서비스 증가율인 9%를 훨씬 초과한다.

 

이 보고서는 쇼피(Shopee)와 틱톡샵(TikTok Shop)이 각각 93억 달러와 38억 달러의 거래 가치로 66.7%와 26.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했다고 강조했다. Shopee는 2023년에 비해 4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TikTok Shop은 같은 기간 동안 무려 99%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쇼핑 성수기였던 2024년 마지막 분기에는 총 97조 9,600억 동(39억 달러)의 거래가 기록되었다.

 

Shopee와 TikTok Shop은 패션 및 액세서리,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FMCG), 가전 및 기술, 뷰티 제품 등 4가지 주요 카테고리에서 주요 기여를 하며 시장을 계속 선도하고 있습다.

 

YouNet ECI의 전문가들은 필수재, 특히 FMCG와 건강 관련 품목이 이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 카테고리의 거래 가치는 2023년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FMCG 제품은 62%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카트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카테고리가 되었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공식 브랜드 스토어의 거래가 증가한 것도 2024년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추세였다. 전통 소매 시장의 기존 브랜드들은 제품 품질과 신뢰에 대한 강조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한편, 소비자들은 특히 주류 제품군 내에서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했다.

 

YouNet ECI의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 응우옌푸엉람은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필수 제품에 대해서도 이커머스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편리함, 매력적인 프로모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은 쇼핑 습관을 변화시켜 FMCG 브랜드가 이커머스 전략을 최적화하고 시장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람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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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재무부, 외국인 투자 허가제 폐지 추진
베트남 재무부가 해외 투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국회·총리·재무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외국인 투자 정책 인허가를 폐지하고, 대신 외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재무부가 마련한 투자법 개정 초안에 따르면, 투자자는 충분한 투자 증빙서류(투자허가서, 사업자등록증, 자본출자계약 등)를 갖춘 뒤 거래은행에 등록만 하면 해외 송금이 가능해진다. 중앙은행은 송금 흐름과 국제수지, 외환보유액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규정 위반 시 송금 정지나 계좌 동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절차를 줄여 투자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부는 “현행 제도는 승인에 치중돼 있어 송금 이후 투자 관리가 어렵고, 절차 복잡성으로 인해 투자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며 “국제적으로는 대부분 송금 신고·등록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라오스, 인도네시아만이 여전히 해외 투자에 대한 사전 인허가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일부 대형·특정 분야만 관리하는 방향으로 완화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자본금이 20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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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