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F&B] 롯데리아 베트남, 1260억동 이상 손실

지난해 베트남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롯데리아는 69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1,260억 동(VND)에 해당하며 팬데믹 이후 최대 손실이다.

 

롯데그룹(한국)의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롯데리아 베트남 주식회사는 동명의 프라이드치킨 및 패스트푸드 체인을 운영하는 계열사로, 롯데리아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체인은 69억 원 이상의 손실, 1,260억 동(VND) 이상에 해당한다.

 

롯데리아 베트남은 2년 연속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손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2018년 이후 롯데리아는 2022년에만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1998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리아는 전국 52개 성 및 도시에 24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식음료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2024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253개이다.

 

 

롯데리아의 사업 실적은 일반적인 시장 트렌드와 일치한다. 10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카페 사업체를 위한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iPOS가 식음료(F&B) 서비스업 4,000개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34.3%의 사업체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3%는 심각한 매출 감소(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를 기록했고, 20%는 소폭 감소(5~20%)했지만 여전히 영업을 유지했다.

 

F&B 업계는 비용 상승 압력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4.8%의 기업이 판매 가격의 30% 이상을 원자재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2%의 기업은 비용이 50%를 초과하여 이익 마진이 힘들게 되었다.

 

iPOS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운송비 상승, 공급 부족, 환율 변동,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일부 F&B 기업은 판매 가격을 5~15% 인상하고 제품 및 메뉴 수량을 최적화했으며,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아 기술을 적용하여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